‘서정환’ [Pathetic] 이가 덜덜 떨리는 겨울, 새벽 6시 즈음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폐지를 주우시는 어르신을 보았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 하셨을텐데, 세월이 흘러도 쉬시지도 못 하는 이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누구는 자고 있을 시간, 다른 사람들보다 하루를 몇 시간 더 일찍 시작해 몸을 움직이는 그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그 애처로움 안에 담겨있는 에너지를 pathetic이라는 곡 안에 표현을 하고자 했습니다. [Credit] 작곡 - 서정환 편곡 - 서정환 피아노 - 김하영 베이스 - 백용운 일렉기타 - 김경모 드럼 - 서정환 레코딩&믹싱 - 김규석 마스터링 – 박홍준 자켓 디자인 – 최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