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the fifth story) (第五个故事)

다섯번째 이야기 (the fifth story) (第五个故事)

  • 流派:Jazz 爵士
  • 语种:纯音乐
  • 发行时间:2022-03-09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김윤곤 5집 '다.섯.번.째.이.야.기' 우연히 방안에서 25년 된 작곡노트를 열어 보게 된다.. 완성되지 않은 흐릿한 멜로디가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그 멜로디에 담긴 순박한 감성은 그 때의 일들을 선명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1. 스크리아빈에게 보내는 편지 2. 너의 손을 처음 잡았을 때 3. 필라델피아 4. John 19 5. 키리에 6. 우리 7. Reflection 8. 겨울이 지나면 9. 낯선 공간에서 기다리다 10. 일상의 풍경 11. 신실한 숨결 12. 아내에게 Producer Yungon Kim All Composed by Yungon Kim All Playing & Programing by Yungon Kim Mixing & Mastering by Yungon Kim Cover Art by Jong Soo Shin 곡 소개 1. 스크리아빈에게 보내는 편지 스크리아빈의 Etude in c# minor Op. 2, No. 1 곡에 감명받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그 감동의 마음으로 화답한다. 2. 너의 손을 처음 잡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처음 잡았던 순간을 생각하면 여전히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3.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에 재즈를 공부했던 유학생활은 인생의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향해 달려갔던 시간이었다. 꿈을 향한 열정을 보냈던 내 음악의 고향 필라델피아.. 하루 빨리 다시 가고 싶은 그리운 도시다.. 4. John 19 요한복음 19장을 묵상하며.. 5. 키리에 주님.. 우리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이 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6. 우리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는 사람 그리고 서로를 용서해야 할 사람 그 모두가 바로 '우리'입니다. 7. Reflection 난 지금 어디로 어디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피아노는 내 안에 있는 영혼의 소리를 가감없이 들려준다.. 8. 겨울이 지나면 추위는 따뜻함을 알게 해주는 순간이 된다.. 배고픔은 음식의 참 맛을 경험하게 해준다.. 지금 힘든 이 시간은 따뜻한 인생의 맛을 알게 해주겠지. 9. 낯선 공간에서 기다리다.. 낯선 공간에서 기다림.. 예측하지 못한 감정의 순간을 핸드폰으로 소리를 담았다. 10. 일상의 풍경 인생의 성공은 실력보다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복잡한 세상을 넘는 길은 질서 잡힌 일상의 마인드다. 내 음악의 힘은 일상의 밸런스에서 나온다. 11. 신실한 숨결 숨소리만으로도 신실함을 전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매 순간 나의 숨소리에 귀기울여본다. 지금도 변함없이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신실한 숨결을 닮고 싶다. 12. 아내에게 고마워요, 사랑해요, 부디 아프지 말아요.. Thanks to 사랑하는 가족, 잠시 스쳐지나간 인연일지라도 영감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들을 영감으로 승화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라이너 노트 난 오랫동안 음악가들의 사진을 찍고 공연을 기획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음악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다. 누군가의 음악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절친한 후배이자 아티스트의 간곡한 요청으로 고민 끝에 진솔한 마음을 담아 글을 써내려 나간다. 오래전부터 들어온 김윤곤이란 피아니스트의 음악이 이번에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감상평을 몇 자 보낸다. 그가 보내온 음악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 'Keith Jarrett'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악 속에 자유를 향한 갈망과 다양한 화성을 통한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김윤곤의 음악을 들을 때면 'Keith Jarrett' 솔로 피아노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 만든 음악을 들으면서 Keith Jarrett 보다 김윤곤이란 아티스트가 어떤 마음으로 연주를 하고 음악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지고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은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그의 음악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닌 귀를 기울이게 되고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작곡가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내가 태어나서 해보지 못한 것 중에 가장 부러운 게 피아노를 치는 것이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가까운 동생이지만 나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었다. 그런데 특별히 이번 음악에서 그가 연주한 음악을 들으면서 이전에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전에는 피아노 건반을 손가락의 힘으로 누르면서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건반을 어루만지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손가락의 힘으로 건반을 잘 누르는 것만으로도 연주는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그걸 넘어서서 건반 위에 그림을 더 선명하게 펼친다는 생각이 들면서 넘어서기 힘든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감하게 하나씩 성취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내 좌절감은 더 커지기만 했지만…ㅠㅠ 마지막으로 이번에 김윤곤 5집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과 가장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은 전에는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아티스트의 뒤에서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면 이번에는 아티스트가 관객들을 앞에 두고 그들과 호흡하면서 연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예전의 김윤곤의 음악은 스스로의 감정에 푹 빠져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호흡을 하는 게 아니라 연주자 내면의 세계로 초대하는 연주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함께 호흡 하려고 노력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서로 다른 예술의 세계를 주관적으로 표현을 한다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김윤곤을 사랑하고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글/신종수 추억을 만들어주는 마술사 음악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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