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기엔 너무나 깊은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세시. 그 날, 그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남 이야기 잡화점에서 판매하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남의 이야기로 시작해 나의 이야기로 끝나버리는 아픔을 동반한다. [새벽 세시]는 애절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이루어진 발라드 곡으로 군더더기 없는 곡의 구성과 함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 노랫말 덕분에 쉬운 마음으로 살펴보기 시작한 3분 남짓의 노래가, 곡이 끝난 이후에도 깊은 여운을 남길 묵직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이야기다. 한편의 짧은 에세이처럼 다가올 남 이야기들이 가득한 잡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