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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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마일드비츠와 딥플로우의 프로젝트 유닛 '블레이저스(Blazers)'의 새 EP [Jam Cook]" 2000년대 중반 언더그라운드를 이끌었던 대표 힙합 레이블 '빅딜레코드'의 핵심 멤버이자 이제는 관록 있는 베테랑으로 성장한 두 힙합 뮤지션이 다시 뭉쳤다. 지난 09년 발표했던 블레이저스의 1집 이후 6년만의 합작인 이번 앨범은 전작에 이어 '빅딜표 하드코어 힙합' 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 다섯 개의 수록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넉살, 차붐, DJ Tiz가 랩과 스크래치 세션으로 도움을 주었다. "오늘 내가 듣고 싶은 힙합을 직접 즉흥으로 요리하다. [Jam Cook]" 3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고된 방식의 작업으로 완성된 '양화' 앨범 발매 이후 가볍고 즐거운 방식의 음악작업을 갈망했던 딥플로우는 그의 오랜 동료 마일드비츠와 매주 월요일에 만나 Jam(즉흥연주)을 하듯 트랙을 만들었다. "우리는 주 1회, 딱 월요일만 만났어요. 점심식사 후 VMC 작업실에서 형이랑 같이 LP를 뒤적거리면서 샘플을 디깅한 후 마일드비츠 형은 머신으로 비트를 연주했고 저는 템포가 정해지면 가사를 썼어요. 주제를 크게 고민 안하고 그날 느끼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크로키 하듯이 썼어요. 보통 저녁 먹을 때쯤엔 가사가 절반이상 나왔고 비트도 완성됐고요. 밤이 되면 녹음까지 끝냈어요. 그리고 그날의 뒤풀이를 하러 나갔죠. 녹음도 일부러 3테이크 이상 안 했어요. 우리가 가장 중요시 여긴 건 최대한 날것의 즉흥성이었어요. 지금 당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 -딥플로우 뜨거웠던 8,9월. 두 달 동안 여덟 번의 만남으로 진행된 이 즉흥 힙합놀이의 결과물은, 참담하게 구리거나 중간에 작업 세션이 날아간 곡들을 제외한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오늘 우리가 듣고 싶은 힙합을 우리가 직접 즉흥적으로 요리했다' 라는 의미로 [Jam Cook] 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지었다. 작업실에서 힙합엘이를 보다가 반 강제로 Verse를 녹음하게 된 넉살이 "근데 이거 그냥 벙개송 아니냐?" 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딥플로우는 "니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벙개송 내가 하면 힙합" 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리운 고향의 집 밥 맛 같은 힙합. 저희가 떠 먹여 드릴까예?" - 마일드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