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텔레비젼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연기자 홍수현의 첫 번째 음악 프로젝트 ‘Traveler’가 2010년 3월 22일 공개된다. ‘Traveler’는 국내 시부야케이-일렉트로닉 장르의 신성 하이브리파인(Hyb-refind)의 송 라이터이자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키겐과 함께 한 기분 좋은 여행의 후일담이다. 키겐과 홍수현은 연기자 홍수현이 그간 갖고 있던 음악에 대한 희망, 소망을 소박하게 기록하고자 했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홍수현은 가사 하나하나 편곡 부분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히 상의하며 프로듀서 키겐 이상의 열정과 의미를 프로젝트에 담아냈으며, ‘Traveler’를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In Paris’는 점층적인 전개와 부드러운 리듬 위에 얹혀진 섬세한 피아노, 동양적인 아름다운 멜로디를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팝이다. 이어지는 ‘Love, Love, Love’는 시부야계 보사노바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보사노바 특유의 리듬, 여배우로서의 홍수현의 매력을 십분 보여준 툭툭 내던지는 듯한 창법, 톤, 모두 조화롭게 어울린다. 홍수현의 첫 번째 음악 프로젝트 ‘Traveler’ 는 그녀가 단순히 노래를 불렀다, 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닌 듯 하다. 본인이 그간 즐겨 듣고, 의미 지어 왔던 다양한 음악 수 백곡을 풀어놓고 다시 조용히 집합시킨 그녀의 감성,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소품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자 홍수현의 음악으로의 아주 짧은 여행. 이 두 트랙의 런닝타임동안 연기자 홍수현과 듣는 이들 모두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의 초대장, 앨범 ‘Travele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