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강사 겸 가수이자 정말 진한 향기 나는 여자 ‘정진향’의 정규 1집이 발매된다! 20년 동안 노래강사로 활동해 온 정진향은 탤런트 이윤지의 엄마이자, 가수 박현빈의 이모이다. 미 8군 밴드에서 리드보컬과 베이시스트로 활동했으며,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 쇼에 곽규석 씨가 MC이던 때에 '네나와 두나'이름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 중에 세 곡을 직접 작사했으며, 그중 타이틀곡인 ‘아라뱃길 트위스트’는 아라뱃길 지역에서 10년을 살아오며 경험한 것들이 담겨있다. 아라뱃길은 주말마다 하는 불꽃놀이 행사로 무척 유명하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각종 음식을 사 들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인다. 밤에 보는 불꽃놀이가 장관이다. 원곡이 이미 녹음한 상태였는데, DJ 래피 감독님의 랩 피처링이 들어간 버전으로도 제작하게 되었다. ‘대학로 부르스’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곡이다. 딸 이윤지가 작년에 대학로에서 3일간의 비(3days rain)라는 연극을 했다. 그래서 대학로를 돌아볼 기회가 많았다. '많은 젊음이 이곳을 다 스쳐 지나갔겠지'라는 생각을 했고, 그 애잔한 마음을 담았다. ‘항아리’라는 곡은 제가 작사에 참여한 원곡 제목이 '달 항아리'였다. 이번에 개사하여 다시 제작하게 되었다. 조선 시대 백자 달 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님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처럼 떠올려서 하늘에 달이 둥글게 떠오르면 그걸 나로 생각하고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애잔한 내용이다. DJ 래피 음악 감독님의 랩이 들어가 멋진 곡으로 새로 태어난 '아라뱃길 트위스트' 사랑해주시고 즐겁게 들어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