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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김화종 [Night's Record] 이번 앨범 [Night’s Record]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화종의 첫 EP앨범으로써 연주자의 음악적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잘 드러내는 곡들을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밤에 느껴지는 사람의 감성과 기분, 또는 생각나거나 그려지는 이야기를 곡으로 표현하고 기록하였으며, 앨범의 곡들을 순서대로 듣고 나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난 듯한 느낌을 담아내었다. 1. Night (밤) 도시의 밤 거리를 걷는 한 남자를 연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 그리고 모든 걸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그는 얼마 남지 않은 별들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그저 힘 없이 계속 걸어갑니다. 그러나 슬픔이 극에 다다를 때 남자는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느껴지는 분노와 욕망이 얽힌 알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게 되고, 그 새로운 감정 그대로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2. The Dance Of A Marionette (어느 꼭두각시의 춤) 실타래에 묶여있는 인형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즐겁게 몸을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인형은 자신을 속박하고 통제하는 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며 자유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음악이 끝나갈 무렵, 결국 인형은 실패하고 말죠.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어쩌면 항상 슬픔표정을 숨기고 관객의 앞에서 억지로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인형의 마음을 상상하며 연주했습니다. 3. Memories In The Festa (그 축제에서의 추억) 브라질에는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5일 동안 ‘리우 카니발’이라는 큰 축제가 열린답니다. 축제에서 사람들은 연령과 민족, 신분 계층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춤을 춘다고 하죠. 그 중엔 잠시 서로에게 빠져 순간을 보낸 후 다신 볼 수 없었던 만남을 경험했던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움과 함께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계속 축제를 즐깁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스쳐지나가는 인연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기대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도, 영영 볼 수 없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곡의 끝에는 ‘아직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브라질의 전통 악기인 Pandeiro와 Triangle, Shaker의 퍼커션과 함께 연주하였습니다. 4. Genesis (신들이 만든 세계) 창세기의 혼란, 어지러웠던 세상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을 하며 만든 곡 입니다. 5. Last Masquerade (마지막 가면무도회) 평소와는 다른 표정과 웃음으로 주변을 마주하고 완벽한 타인이 되려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표현한 곡 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가면을 쓰고, 서로에게 다른 얼굴을 보여주려는 현실 속에서 춤을 추고 있죠. 가면을 벗고, 끝나지 않는 이 무대를 마무리하며 보다 솔직한 표정을 가진 사람으로써 남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우린 모두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죠. [CREDIT] Composed by 김화종 Acoustic Guitar: 김화종 Recording: 류호건 (녹음실 타디스) Mixing & Mastering: Antoine Dufour Percussion: 정무운 Album Art: 시우시우 (siws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