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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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简介
달지 - 다시 만날 때 생생히 기억나 아이들을 처음 만났던 그날 하나도 도움 되지 않았던 그 심호흡과 호기심에 가득 빛나던 아이들의 그 눈빛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애쓰던 나 며칠 밤을 잠 설쳐가며 세웠던 수업 준비들은 사실 허점 투성이였고 마치 어릴 적 했던 첫사랑 첫 연애 때처럼 열정에 비해 서툴기만 했던 사실 아직 가끔 두렵기도 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길 기도해 uh 내가 조금만 더 좋은 사람이었다면 하는 아쉬운 마음들을 매일마다 지워내 그래 여기에 서지 못했다면 어디서 이런 넘치는 맘을 받을 수 있었을까 싶어 교실을 꽉 채운 아이들의 존경,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들을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고작 1년. 주어진 시간이 참 짧더라 많은 걸 주고 싶었는데 받은 게 더 많았고 가르치기 위해 섰지만 그 밝은 미소 안에서 오히려 내가 배운 것들이 훨씬 더 많았어 내가 바라는 것 딱 하나 그저 너의 삶에 행복 한 줄기를 더해주는 것 잊혀지더라도 난 괜찮아 너의 삶에 더 큰 행복이 쌓여 내가 지워지는 것 난 언제든 네 편이 돼줄게 혹여나 세상이 널 아프거나 슬프게 할 때 어느 날 갑자기 날 찾아와도 돼 세상이 등을 돌려도 나만은 널 안아줄게 지금 네 얼굴에 띄운 그 미소를 그 어떤 누구도 빼앗거나 지우지 못하길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그 웃음 그대로 다시 만나길 고마운 6학년 2반 친구에게 일단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 동안 고생했어 6학년이 될 때 많이 어색했지만 선생님과 좋은 추억들을 쌓아서 재미있었어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재미있게 지내자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니까 중학교를 가더라도 잊지 말고 기억해줘 그리고 친구야 우리 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친구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너와 함께한 올해가 너무 행복한 지율희 보냄 다시 만날 때도 우리가 지금의 우리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래 그땐 각자의 색으로 가득 채운 너희들의 도화지를 보여주길 바래 네게 닿기를 바래 세상의 진심이 너희들에게 닿기를 바래 네가 닿기를 바래 너희의 진심이 세상에게도 닿기를 바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