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냐고? 나야 미풍! 아름다운美 바람風 미풍이 돌아왔다. [Who am I]는 미풍 특유의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미풍이 어떻게 ‘미풍’이 되었는가에 대한 노래이다. Old school 느낌의 비트 위에 풀어간 인트로 느낌이 강한 [Who am I]는 미풍이 랩을 하는 이유가 ‘운명’이었기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부터 이어져온 인연 쿨의 이재훈의 목소리로 쓰러지고 넘어져도 오늘도 웃는다고 노래하는 미풍의 [Who am I]는 미풍에게 한 권의 일기장 같은 곡이다. [Who am I] 앨범에 수록된 [49일간의 시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픈 사랑을 노래하는 곡으로, 미풍의 1집 [술]에 수록됐던,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곡을 재편곡 했다. 또 다른 수록곡 [봉천 11동]은 떠나간 첫사랑 그녀를 해장국 한 그릇과 추억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랩 발라드 곡이다. 많은 것을 품었던 18살의 사춘기 소년은 이제 32살의 직장인이 되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꿈을 위해 하루 하루 느리게 걸어가던 그 날들을 기억하며 미풍은 다시 한 번 더 외친다. “내가 누구냐고? 나 미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