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sh Me

Push Me

  • 流派: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05-01-15
  • 类型:EP

简介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게이트 인 서울 페스티벌』같은 대형 공연 이벤트 출연 및 독립영화『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감독 전수일/주연 추상미, 정보석) 참여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부산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언체인드(Unchained)가 2001년 결성 이후 햇수로 5년 만에 데뷔 EP 앨범,『Push me』를 발표했다. 언체인드는 이미『Blue Hotel Vol.1』,『Rock In Pusan 2002』등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 자작곡들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EP 앨범은 자신들의 레이블인 「블루 호텔」을 통해 녹음/배급했고, 믹싱과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음악 외적인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전보다 훨씬 밀도 있는 음악적 성과물이 앨범에 담겨졌는데(참고로 앨범 커버는 밴드의 드러머가 담당했다), 원래 2004년에 말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이 EP는 여러 가지 후반 작업 덕분에 2005년 1월로 발매일이 연기되어 그들의 앨범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의 속을 태웠다. 연기된 기간 동안의 노력이 더해져 독립 음반사의 앨범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양질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언체인드는 그런지(grunge) 록을 표방하는 밴드이다. 그런지 록은 90년대 초반 미국 워싱턴 f 시애틀 출신의 밴드들이 연주한 대안적 록 음악의 통칭인데, 주로 강렬하고 묵직한 기타리프와 긴장감(tension) 넘치는 리듬과 악곡에 낮게 읊조리다 폭발하는 보컬 스타일이 가미된 록 음악 장르를 그런지라고 한다. 사실 그런지는 음악적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태도(attitude)를 지칭하는 말인데, 실제로 그런지 4인방이라고 불렸던 밴드들 -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 앨리스인체인스(Alice In Chains), 사운드가든(Sound Garden)은 음악적 스타일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주류 음악의 경박함에 대한 반발적 태도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동류로 분류되었다. 언체인드는 전술한 그런지 록 스타일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배경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트윈 기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헤비한 리프와 블루지한 기타 솔로, 오랜 밴드 경력을 증명하는 견고한 리듬 섹션, 무엇보다 기승전결이 확실히 구분한 치밀한 곡 구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칠고 덜 다듬어진 원초적 음악’을 하는 그런지 록 밴드(너바나로 대표되는)보다는 메탈리카 같은 스래시 메탈(Thrash)를 연상케 한다. 반면 어두운 느낌이지만 유려하고 명료한 보컬 멜로디 라인과 다성 화음의 매력적인 코러스는 팝음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멜로디 속의 섬뜩한 긴장감은 언체인드의 음악을 단순하게 하나의 틀에 집어넣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앨범 『Push Me』에는 이런 언체인드의 음악적 특질을 여실히 들려주는 5곡이 수록되어있다. 재생시간은 25분 내외로 짧지만 인트로와 아우트로를 삽입했고, 곡 순서에서 강약 완급을 조절하는 등 단순히 지난 노래들을 모음집이 아닌,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서의 인상이 강하다. 1) Philip 짧지만 인상적인 인트로를 지나, 꿰뚫는 듯한 단조의 기타 멜로디로 시작된다. 3박자의 진행과 불길한 느낌의 보컬 멜로디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후렴의 매력적인 코러스를 통해 에서 한꺼번에 해소되는 상승 구조의 곡이다. 제목인 Philip은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이자, 12사도 중 하나인 빌립을 의미하는데, 가사의 내용은 신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하는 듯하다. 2) Push Me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다채로운 진행을 보이는 곡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치다가 조용해지고, 다시 몰아치는 악곡의 강약 조절이 혼을 쏙 빼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해준다. 한 여성으로 지칭되는 존재로 인해 파멸되어가는 누군가에 대하여 노래한다. 3) Irresistible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의 멜로디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명곡이다. 어쿠스틱 기타를 부드럽게 받쳐주는 첼로의 선율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어느새 보컬의 절규에 몸서리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언체인드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노래다. 4) Fall Down 앨범에서 가장 헤비한 트랙이다. 시작부터 드라이브감 넘치는 기타 리프로 시작되고, 노래가 끝날 때 까지 그 질주감은 계속된다. 화려한 기타 솔로를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열정을 잃어버린 누군가에 대해 강한 어조로 충고한다. 5) We Are.. 한 방 먹었다는 느낌을 주는 어쿠스틱 넘버. 필히 앨범 전체를 감상한 후에 듣기를 바란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지만 오히려 그 분위기가 어떤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다. 공연을 끝낸 밤, 아무도 타지 않은 버스의 뒷좌석에서 조용히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는 - 내가 과연 계속 음악을 해야만 하는가? - 바로 자신들에 대한 노래다. 노래 말미의 애조 섞인 트럼펫 솔로를 놓치지 마시길. 아까 하다 만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언체인드는 단순히 그런지한 음악을 해서 ‘그런지 밴드’로 불리는 것은 아니다. 언체인드를 그런지 밴드로 만드는 것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이다. 그들의 음악은 얼핏 우울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어보면 그 것은 우울함이 아니라 진지함과 진실 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음악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앨범의 구석구석에는 언체인드의 음악적 노력과 고뇌가 아로 새겨져 있고, 지금도 그들은 어떻게 곡을 만들고 연주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한다. 클럽에서 공연을 하는 수많은 밴드의 목표가 오버그라운드 입성이 되어버린, 인디(independant)가 더 이상 인디일 수 없는,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것이 촌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현실 속에서 언체인드는 이 앨범을 통해 묻는다, 음악의 진정성에 대하여. 어떤 답변을 할 것인가? 아니 답변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更多]

此歌手的其他专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