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LUGGED 전대현 전대현의 새로운 음반이며 익숙해진 음악가의 삶을 새롭게 비추는 集大成 (집대성_여럿을 모아 하나의 체계를 이루어 종합함. 또는 그 완성된 것.) 그동안 제가 작곡한 작품들 중 특별히 사랑하고 사랑받은 노래들을 고르고, 저의 목소리와 방식으로 새롭게 담아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 곡 한 곡마다 담았던 마음이 가볍지 않았기에, 선곡이 완성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긴 시간 한결같이, 또 흔들리며 살아낸 깊고 치열한 흔적들을 정직하게 더하였습니다. 물론, 예술가의 방식으로요. 23년을 노래하는 음악가로 살아왔지만... 네. 아직도 저는 제 목소리가 낯선 것 같습니다. 부끄럽네요.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는 이 작업이 내내 행복했습니다. 음악 진짜 잘하는 착한 친구, 형님들과의 밤샘도 즐거웠고, 이 익숙한 노래들을 새 그릇에 담느라 더듬거리며 연습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업은 음악가이지만, 본질은 예배자인 제가 오랜만에 저의 모든 것을 다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린 시간인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을 아시지요.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음반이 진행될 수 있게 후원해주고 격려해준 내 친구 더 컴퍼니 뮤직의 정선균 대표. 그리고 더 컴퍼니 식구들. 같이 노래하고 동역하는 알파카 한걸이와 야생곰 임호. 사랑 많은 송정욱 형님. 참여해 주신 뮤지션들. 생각도 못 한 후원으로 저를 울린 김영준 형님. 남창용 형님. 사랑하는 세계비전교회 김성현 목사님과 호산나 성가대. 쉐키나 찬양팀. 드림 청년. 그리고 내 가족 윤정이와 다윤이까지. 고마움이 너무 많아 셀 수가 없습니다. 이제 새롭게 들려드릴 이 노래들이 그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늦은 가을. 혹은 초겨울. 전대현이 드립니다. 연락처 : 010 2296 4831 (전대현) e-mail : sea00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