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포크가수 문성호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웡이자랑' 2006년 1집 음반 'Phases of the Moon'으로 데뷔, 2016년 고향인 제주도로 귀향하고 나서 발표한 3집'제주의 봄' 앨범부터는 가수본인이 작사 작곡한 곡을 본인이 직접 편곡하여 발표하고 있다 3집에서 '음력 2월 24일' 이라는 곡을 통해 가수 본인의 고향의 역사적 아픔 4.3사건을 노래하였고 이번 싱글 앨범 '웡이자랑' 도 같은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하였다 제주 4.3 평화공원에는 ‘비설 (飛雪)’ 이라는 동상이 있다. 4.3사건때 바람에 날리는 눈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변병생 모녀를 기리는 동상이다. 이 동상에 이르는 접근로 벽에는 제주 전통자장가인 ‘웡이자랑’가사가 길을 따라 새겨져 있는데 희생된 아기와 엄마의 혼을 달래는 글로 이뤄져 있으며 작자가 이 구조물을 처음 보았을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으며 그 감정을 노래로 옮겨 보겠다는 생각으로 이 '웡이자랑' 곡을 만들게 되었다 수 만명의 제주 4.3사건 희생자들 중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채 희생된 어린 아기의 숫자가 200명이 넘는다 실제로 제주 4.3평화 공원 내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 각인비 를 잠깐만 보더라도 희생자의 이름 옆에 'OOO의 자(子) , 1세 ' 이렇게 이름없이 새겨져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처음 보는 어른도 '삼춘' 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희생자 이름을 보면 'OOO삼춘 억울하게 돌아가셨네요..좋은데서 편히 쉬세요' 이런 마음으로 이름을 하나씩 보게 되는데 이 이름조차 없이 희생된 아기들은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어줄 이름조차 없는 것이다 'OOO의 자(子)'라는 이름을 대신한 묘비들을 보면서 ' 이름이나 지어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런 가수의 생각과 감정이‘웡이자랑’의 주된 가사가 되었다 한마디로 이곡은 4.3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아기들을 위한 자장가이며 자장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절제된 노래와 편곡역시 잔잔하게 기타와 바이올린으로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