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포니의 앨범에는 ‘소란들’ ‘두 번째 넌’ ‘밤새 미친 사랑을 나눠요’ 처럼 젊은이들의 일탈욕구, 로맨티시즘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이 있는가 하면 은유가 뒤섞인 정치적인 색채를 띈 곡들도 자리하고 있다. 신 자유주의에 대한 반대를 실업상태와 연관시킨 ‘캐쉬백’, 미디어에 대한 단상을 담아낸 ‘아름다운 계절’ 등이 그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허황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메시지와 사운드에 감각과 설득력을 채워줄 작업. 포니의 앨범은 ‘어떻게 만들어 선보이느냐’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였다. 그 때문에 영화,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또한 인디-메인씬을 아우르며 훌륭한 앨범을 선보였던 김성수 감독의 지휘 아래 음반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실제 포니와 김성수 감독은 기본 악기의 충실한 편성 외에 다양한 요소들을 도입하여, 좀 더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완성해냈다. 예로 다니엘 콩방디(Daniel Cohn-Bendit: 프랑스 68혁명 주동자)의 음성으로 선동적인 효과가 증폭된 ‘캐쉬백’, '아름다운 계절'에서의 무그 신디사이저의 다채로운 사용, ‘목이 말라 죽겠어요’ 에서의 하먼드 오르간, ‘멋진 신세계’를 주도하는 사이렌 음향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