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歌曲
- 时长
简介
- 아직 젊으니까, 뭐든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할 거야! 미국 팝시장에서 부모님 세대 혹은 기성세대들이 누리고 선호하던 스탠더드 팝이나 컨트리 앤 웨스턴 그리고 스윙 재즈를 비롯한 재즈/블루스 음악 종류들에 이어, 성별과 인종 등 구분 없이 젊은이들이 몸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며 가수나 밴드들에 열광하던 최초의 음악 장르는 1950년대 중반에 공식화된 로큰롤(Rock N' Roll) 이었다. 지금까지도 록(Rock) 음악 전체를 상징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인용되는 “로큰롤”은 70년 정도쯤의 역사를 갖게 된 셈이다. 미국과 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발전시키고 분화해왔던 그 록 음악도 이젠 전문 매체나 여러 평론가들에 의해서 대중음악 장르로는 가장 많은 수 백 개의 이름으로 분류되는 하위 장르를 보유하며 어렵게 다가서고 머리 아프게 할 때도 많지만 결국 간단하게 표현할 때는 역시 딱 “로큰롤”이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밴드의 붐은 다시 오는가?!” 내지는 “밴드 음악 살아나고 있다!” 같은 유형의 기사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미 웬만한 인기 가수들을 능가하는 수 천~수 만의 팬덤을 거느리며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스타급 팝 록/모던 록 밴드들에 이어, 그간의 가요계에서는 흔치 않게 직접 악기를 들고 연주하고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외모와 연령대에 다채로운 끼와 기초 실력까지 지니고 상당히 대중친화적인 곡들을 발표하며 록 페스티벌 등까지도 당당히 초대되는 남녀 아이돌형 밴드들이 이런 기사들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소위 MZ 세대들에게 록을 하려면 비틀스나 롤링스톤스 혹은 지미 헨드릭스, 도어스... 이런 이름들 들이대면 “누구?”할 수도 있고, 1970년대 록의 르네상스 시대 어쩌구 하며 록 음악의 역사 설파해 봐야 꼰대 소리 안 들으면 다행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신생 밴드 에브리 데이 먼데이(EveryDay Monday)는 만 29세 멤버 3명을 포함해 31세의 맏형 기타리스트, 25세의 막내 보컬까지 더해도 평균 나이로는 채 29세가 안 되는 전형적인 MZ 세대의 다변적인(꼭 록 스타일만 하지 않는다는 의미) 5인조 밴드이다. 리더 장정호(베이스)를 중심으로 같은 학교 출신 친구 김준혁(드럼)이 주축이 되어 나머지 멤버들을 수소문했다고 하는데, 주로 강원도 바닷가 도시들에서 펼쳐지는 행사들을 하기 위해 모였다. "East Coast Live"를 소화하기 위해 궁준식(기타), 강신웅(키보드), 양은석(보컬)을 더한 라인업이 완성되고 현재의 밴드 이름을 붙인 건 불과 3~4개월 전이니 그야말로 핫한 신인 밴드가 맞다. 전 멤버들의 음악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고, 모두 다 곡을 만들고 각자의 장점들을 살리는 작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나 장르들이 표현되는 딱 요즘 세대들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영어 이니셜만 표기하면 현대적 댄스 장르의 대명사 "EDM"이되는 밴드 "EveryDay Monday"는 뭔가 이중적인 노림수도 있는 것도 같고, 약자로 표기하곤 멤버들이 재밌겠다고 생각했을 것도 같다. 매일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처럼 쉬지 않고 달려가자는 의미를 담아서,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색의 음악가 다섯 명이 모여 매일매일 재미있는 것을 하자! 라고 만들게 됐다고 밴드 측은 이름을 설명했다. 밴드 E.D.M.은 실용음악 전공자들답게 연주 멤버들은 전원이 가수들의 세션을 하고 있다고 하며, 건장한 체구에 넘치는 힘을 과시하며 팀의 막내이면서도 다양한 기교와 매력적인 보이스톤을 구사하는 보컬리스트 양은석은 라이브 시에도 R&B 곡을 자주 부르기도 한다. 좋아하거나 영향받은 뮤지션으로는 전형적인 록 보컬리스트들이 아닌 제임스 브라운, 스티비 원더, 조지 벤슨 같은 다양한 스타일도 구사하는 이름들을 비롯해서 알 그린 혹은 피보 브라이슨 같은 전형적인 Soul/R&B/Pop을 넘나드는 남성 레전드들을 꼽아주며 25살 나이답지 않은 개인적인 취향을 드러내고 있다. 밴드 멤버들의 전체적인 공통 취향 밴드들이나 팀을 살펴보면 보다 쉽게 이 밴드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젊은 세대이다 보니 현대적인 여러 장르들을 혼합해서 하이브리드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는 이매진드래곤스(Imagine Dragons)나 더스코어(The Score)를 앞세우며 그 외에 오아시스(Oasis), 그린데이(Green Day) 그리고 실용음악 전공자들이라면 빼놓기 힘든 토토(Toto)와 함께 이들의 무정형 지향성이나 요즘 세대다운 이름이며 다소 의외이기도 한 국내 걸그룹이자 이젠 세계적인 활약을 보이는 블랙핑크(Blakpink),뉴진스(New Jeans)도 지목해서 역시 아직까지는 딱히 정해놓지 않고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소화해 보겠다는 젊은 신생 밴드 특유의 야심과 포부를 드러내놓고 있기도 하다. 에브리데이 먼데이의 이름으로는 처음이자 공식적인 녹음 작업물인 'No Matter'는 그런 만큼 밴드가 신경을 쓰고 공을 들이며 밴드 특유의 색을 내려 노력한 느낌이 역력하다. 팀의 막내 보컬리스트 양은석의 R&B 감이 다분한 음색에 시원하고 힘 있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현대적인 록 스타일이 기반이 됐다. 하지만 밴드가 추구하는 다양함을 위해서는 특별하게 중반부에 랩을 섞기로 결정하게 됐는데, 보컬리스트나 멤버 중에 어설프게 랩을 하는 게 아닌 전문적인 래퍼 “타임 피버”가 특별히 참여해서 완성도와 느낌을 살려주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감지하기 힘들만큼 터지는 듯 강렬한 드럼 타격감과 베이스 연주가 우선적으로 돋보이는 'No Matter'는, 양은석 특유의 거칠며 힘 있는 보컬이 빛을 발하는 하이브리드한 록 넘버로 랩이 포함된다. 아직은 신인 밴드고 젊은 나이인 만큼 그간 이들이 음악을 하며 가족이나 지인, 주변인들에게서 들었던 말들이나 간섭이나 강요, 비아냥 등에 대한 밴드의 음악적 반격이랄까?!... “이 곡은 우리가 노력하고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주변에서 무시하고 그게 될까? 라고 반문하며 비아냥거리는 행동들과 생각 없는 질문들 그리고 나름대로는 조언이라고 해주지만 저희를 무시하는 듯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만들어봤어요. 그간 많았던 주변인들의 부정적이거나 엉뚱한 말들은 이렇게 음악으로 극복하고 이겨내며 결국 우리는 목표를 향해 해낼 거라는 가사죠. 어떤 말이나 행동이든 제목대로 ‘상관없거든요.’ 아직은 해볼 수 있는 게 더 많은 나이고 기회는 열려 있으니까 우리는 다양한 시도로 하고 싶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겁니다...” 자, 이 밴드의 설명으로 이들의 음악적 태도나 방향성, 가능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부딪히고 경험해 보며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되는 거니까 성우진(대중음악평론가) ■ 크레딧 Composed 양은석,강신웅,궁준식,장정호,김준혁 Lyrics by 양은석,장정호,TimeFeveR Arranged by 양은석,강신웅,궁준식,장정호,김준혁 Vocal 양은석 Piano 강신웅 E. guitar 궁준식 Bass 장정호 Drum 김준혁 Recorded / Mixed by 인천음악창작소 Mastered by 821 sound Art Work by 안민정 Production & Support 인천음악창작소, 부평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