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Luv (坠入爱河)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8-03-23
  • 类型:Single

简介

싱어송라이터 ‘정성우’의 세 번째 싱글앨범 [Fall in Luv] 사랑노래가 꼭 대놓고 사랑스러워야 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며 그것은 이 앨범처럼 차분하게, 억지로 티내지 않지만 묵직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앨범명인 [Fall in Luv]는 ‘사랑에 빠지다’와 ‘가을의 사랑’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작인 ‘길을 걸으면’과 ‘Let’s Get It Started’가 개인의 서정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라면, 이번 [Fall in Luv]의 수록곡 ‘가을밤’과 ‘When It’s Cold’는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하는데 조금 더 중점을 두었다. 여전히 세련된 작곡실력과 시적인 가사는 마치 한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듯 유려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사운드적으로 다양한 실험이 비밀리에 진행되었는데, 워낙 삼엄한 보안 속에 진행되어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같은 이유로 날씨가 추워질 즈음인 11월에 발매예정이던 앨범은 해를 넘기게 되었고, 타이틀곡 ‘가을밤’을 봄이 가까워진 지금에야 발매하게 됐다. 하지만 가사의 진정한 의미를 꿰뚫어보는 뛰어난 안목이 있다면 곡에서 사용된 계절감은 그저 소재일 뿐, 진정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계절 따위와는 무관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가을은 거들 뿐, 우리의 이야기는 돌고 도는 계절처럼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니까. 또한 ‘길을 걸으면’을 듣고 ‘길을 걸을 때 듣기 좋아요’, ‘가을밤’은 ‘가을에 듣기 좋아요.’ 하는 수박겉핥기식 감상평이 지겨워서 이번에는 주제를 앨범명으로 대놓고 앞세웠다. 하지만 앨범소개 또한 읽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있다. P.S. 공연할 때 멘트조차 자주 하지 않고 음악에만 열중하는 진지함으로 인디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정성우’는 앨범소개를 쓰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운문은 곧잘 써내지만 산문을 쓰는 것에는 조금 자신이 없던 탓에 앨범소개 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A&R 김누리의 거듭된 재촉성 카톡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주말알바를 하던 중 일본의 기타교본스러운 문체로 급하게 의식의 흐름 버전의 앨범소개를 쓰게 된다. 사실 ‘가을밤’은 시부야케이류 음악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이기도 하다. 평행이론. 소름 돋는 포인트이다. 01. 가을밤 이 곡은 얼핏 들으면 가을밤 거리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시련을 겪고 그것을 극복한 후 또는 시간이 지난 후에 찾아오는 보통날을 노래한 것이며, ‘가을밤’은 그것을 상징한다. ‘혼자 걸어보는 게 얼마만인지’라는 가사는 화자의 해방감 혹은 자유로움으로 해석 가능하지만 일부분 외로움의 정서도 가지고 있다. 고요한 거리를 연상시키는 도입부를 지나 마치 심장이 뛰는 듯한 비트가 나올 때쯤엔 시련을 모두 극복한 후 첫걸음을 내딛는 화자가 연상되며,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장도 함께 뛰는 듯하다. 거기에 보사노바 리듬을 차용한 신스와 몽환적인 기타사운드의 조화는 가히 혁신이라 할 만한 것이며, 90년대 시부야계 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이라 할만하다. 02. When It’s Cold 꽤 오래된 연인들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사랑이 시작되는 관계의 설렘이나 친구 같은 연인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에는 어떻게든 유혹하려는 감언이설도, 과장되어 낯 뜨거운 사랑고백도 찾아볼 수 없다. 대개의 곡들이 가진 표현의 진부함과 비현실성을 답습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었고, 그 결과 그의 개인적인 사랑방식을 담은 가사를 완성했다. ‘난 너를 아직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대신 ‘늘 가던 거리를 잠깐 걸을까’라고 얘기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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