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 보관소 (丢失的记忆)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0-05-12
  • 唱片公司:NHN BUGS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 눈부시도록 시린 감성을 선보이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 정규 앨범 - 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이 곳은 유실물보관소입니다. - 빠른 도시의 흐름 속, 잃어버린 감정의 '유실물'을 찾아가는 아련한 이야기 [유실물 보관소] - 세련된 멜로디로 찬란한 슬픔을 노래하는 타이틀 곡, ‘한숨이 늘었어’ -눈부시도록 시린 감성, 에피톤 프로젝트 에피톤 프로젝트는 차세정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015B, 토이(Toy)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 중심의 음악을 선보인다. 다락 사운드트랙 콘테스트 (2005), 싸이월드 스테이지 월간 베스트 초이스(2007) 등에서 입상한 바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습작형식으로 발표했던 디지털앨범 [1229], [At Your Favorite Place]를 통해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음악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8년 발매된 파스텔뮤직의 컴필레이션 [사랑의 단상 chap. 1, 2]에 수록된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Feat. 타루)’, ‘그대는 어디에(Feat. 한희정)’가 인기리에 방영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별씬에 배경음악으로 수록되며 네티즌과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줄곧 화제가 되어왔다. 정규앨범에 앞서 2009년 2월, 에피톤 프로젝트가 세상에 내놓은 EP 앨범 [긴 여행의 시작]은 그간의 작업들을 정리해 신곡들을 함께 담아 에피톤 프로젝트가 앞으로 선보일 음악으로의 초대장과도 같았다. 이 단 한 장의 EP 앨범으로 어떠한 프로모션 활동 없이 지난 12월 단독공연 매진사태를 빚은 에피톤 프로젝트는 윤상, 에픽하이, 브라운아이드걸스등과 어깨를 견주며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 후보에 오른 소리 없이 무서운 신예였다. 눈부시도록 시린 감성이 담긴 푸릇한 음의 향연으로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피톤 프로젝트는 문라이즈 컴필레이션 [결코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에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 W의 ‘기도’를 새롭게 편곡해 수록,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내며 차근차근 정규앨범을 준비해왔다. - 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이 곳은 유실물보관소입니다.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았지만 잊혀져 버린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잃어버린 기억, 혹은 잊혀졌던 그리움 비슷한 감정까지 찾아주는 유실물보관소 같은 게 있으면 어떨까?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 정규앨범 [유실물보관소]는 ‘상실’과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매 계절의 문턱을 지날 때마다 달라진 창 밖 풍경으로 그제서야 시간의 속도를 체감하는 일상, 혹은 소용돌이치는 시간의 좁은 문 사이로 흘러내리듯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담아두었다. 한희정, 루싸이트 토끼의 조예진, 이진우, 심규선, Sammi등을 보컬로 기용, 조화롭게 배치된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얹어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냈다. 앨범 제목과 동명인 첫 트랙 ‘유실물 보관소’는 유려한 오케스트라 스트링과 웅장한 사운드로 단번에 청자들을 유실물 보관소로 안내해 망각 저편에 감추어둔 기억들을 불러 일으킨다. 가로등 불빛 아래로 쓸쓸한 그림자 하나가 끌고 가는 자전거가 그려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사노바풍 멜로디로 이별의 슬픔을 선명하게 대비시켜 들려주는 ‘해열제’까지 에피톤 프로젝트는 빠르게 흐르는 음들에도 아련한 감상을 빼곡히 심어놓았다. 타이틀곡 ‘한숨이 늘었어’는 문라이즈 컴필레이션 [결코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 참여곡 ‘기도’로 함께 입맞춘 바 있는 이진우와 함께해 남자 듀엣이 그려내는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이진우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차세정의 담백한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울림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귓가에 울리는 세련된 멜로디로 해묵은 감정마저도 찬란한 슬픔으로 승화시킨다. ‘선인장’과 ‘오늘’은 아직 앨범 발표 전이지만, 뮤지션 박혜경의 뒤를 이어 뮤지컬 ‘마법사들’의 주연을 맡아 보컬의 역량을 보여준 파스텔뮤직의 신예, 심규선의 참여로 에피톤 프로젝트만이 터치할 수 있는 애틋한 사운드에 아련함을 더하고 있다. 분주한 도시의 흐름 속에서 비켜 자리잡은, 어쩌면 곧 잊혀질 서울의 작은 동네 ‘이화동’은 오월의 햇살 속에 먼지처럼 흩뿌려지던 지난 기억들이 가득 담겨 있어, 투명한 슬픔의 알갱이들이 햇살에 반짝이는 듯한 인상마저 줄 것이다. 전작 ‘봄날, 벚꽃 그리고 너’가 그려내던 애잔한 감성은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좁은 문’, ’시간’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 뒤에 남아 있는 멜로디 조각들이 알알이 박혀 안타까운 아픔을 선사한다.. [유실물보관소]에 수록된 트랙들로 저마다 가지고 있는 낡은 서랍 속에 봉인되어 있던 기억들이 몽글몽글 피어 올라 ‘서랍을 열다’에 다다르면 뿌옇게 흩어지던 감정들이 청아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진다. 시간의 무게에 내려앉아 서서히 바래져 간 그리운 기억들은 마지막 트랙 ‘유채꽃’에서 극에 달한다. 제주 올레길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 풍경과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유채꽃의 이미지가 가득한 ‘유채꽃’은 이미 산산조각난 기억의 편린들을 한 곳에 모아 따뜻한 봄의 위로를 건넨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듯이 내밀한 감성, 풍성한 사운드, 부드러운 곡선의 멜로디를 정규앨범 [유실물보관소]에 담았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습작으로 펼쳐냈던 지난 앨범들의 풋풋함을 기억하는 청자라면 지금은 성숙하게 세련된 사운드를 따라 움직이는 잘 다듬어진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무덤 속에 잠식되었던 기억들은 어느새 음과 음 사이의 여백에 반영되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음들로 담담하게 풀어지고 있다. 누구에게는 지난한 겨울이었듯, 봄, 여름, 가을 사계절의 어지러운 순환의 굴레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봄은 [유실물보관소]에 담겨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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