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컬리스트들이 들려주는 한 여름밤의 감성 발라드 '꺼내지 못한 말' '남녀 음색깡패 뭉쳤다!'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로운 한류 가수 더원과, 최근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씨야 메인보컬 김연지가 손잡고 듀엣곡을 발표한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왕'으로 실력을 발휘했던 더원은 앞서 발표한 듀엣곡 전부를 히트시킨 이채로운 기록도 갖고 있다. 더원은 태연과 부른 '별처럼', 손승연과 함께 부른 '바라만 보네요' 등으로 모두 차트 정상을 경험했다. 더원은 최근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에 출연한 일을 계기로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룹 '씨야' 해체 이후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갔다가 컴백한 김연지 역시 씨야 활동 시절 각종 차트를 점령했던 실력파 가수다. 팬과 마니아들로부터 손에 꼽히던 여자 보컬이었던 김연지는 최근KBS '불후의 명곡'에서 연이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명성을 뽐내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 '꺼내지 못한 말'은 서로 사랑하지만 자신을 잊었을 까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노을 디셈버 손승연 케이윌 나비 울랄라세션 등과 작업했던 히트 작곡가 검은띠(오성훈), '검은띠뮤직'의 동료 작곡가인 하얀띠, 작사가 미쓰김 등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두 개였던 칫솔이 하나' '두 개였던 반지가 하나' '이렇게 멀리서 바라만 보죠' 등 디테일한 가사가 가슴 먹먹한 공감을 일으킨다. 힙합이 주도하는 가요계에서 차츰 사라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애절한 가사와 함께 감동을 극대화한다. 감미로운 멜로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반가운 곡이다. 더원과 김연지 두 사람이 같은 곡을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리스너들의 귀를 설레게 한다. 댄스곡이 가득한 여름 시장에서 독보적인 감성 발라드로 사랑받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