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5-02-02
  • 唱片公司:Kakao Entertainment Corp.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심현보 4집 '따뜻' 앨범소개 꽤 오랜 시간동안 스케치하고 끄적거려두었던 멜로디와 가사들이 조금씩 조금씩 모여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앨범 한장을 만드는 일이 언제부턴가 제법 고단하게 느껴져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그저 그때 그때 놓치기 싫은 이야기들을 잡아는 두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업들이 싱글이 되어주고 앨범이 되어주니 고맙네요. 작업 중에는 잘 못느꼈는데 이번 앨범은 곡의 이미지나 가사의 모티브들이 이상스러울만치 한 방향이더군요. 온도와 계절의 변화 그리고 사람 사이의 온기와 따스함에 관한 이야기들. 아마도 제가 그 사이 젤 영향 받은 것들이겠죠. 그래서 앨범명은 자연스레 '따뜻'이 되었습니다. 한곡 한곡 별거 아닌 이야기들이지만 설명 비슷한걸 해보려해요. 감상자에게는 오히려 사족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만든 사람의 개인적 이야기쯤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스며들어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다른 음악들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특히나 Folk 계열의 음악은 늘 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작년 봄쯤 동네 공원 벤치에서 떠오른 단어들과 멜로디들로 한 곡이 꾸려지더군요. 햇살과 바람과 초록의 일상적 공간 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들은 여지없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로 향했구요. '스며들어 너에게 스며들어 너에게 니 색깔에 니 온도에 니 향기에 물처럼 나는 스며들어' 어쿠스틱 기타와 단촐한 코러스라인 만으로 편곡하고 싶었는데 작업중에 리듬 쎅션과 스트링의 도움을 받는 쪽으로 급선회. 풀쎄션의 편곡도 나름대로 맘에 들어 다행스럽다고 생각중입니다. 꽤 오랫동안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곡입니다. 2. 차갑다 (with 임슬옹)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한곡입니다. 발라드 음악이 가지는 감정적 몰입감은 역시나 늘 어렵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감정과 이야기가 곡 전체의 느낌을 움직이니까요. 작년 겨울 무렵, 이별의 정서를 차갑고 서늘하게 담은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입니다. 가사가 붙고 편곡이 완성되어질 무렵에는 이곡에 어울리는 보컬 톤에 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 목소리와는 조금 다른, 다소 여린 청년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이 곡은 다른 가창자가 부르는 편이 이롭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다행이 2AM 임슬옹군이 참여하게 되어서 한시름 덜게 되었습니다. 서늘하고 무심한 듯 부른 임슬옹 군의 감정이 슬퍼서 좋은 곡입니다.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어떻게 지낼까?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다 겨울 일텐데' 3. 웃어본다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차갑다와 함께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입니다. 미안하게도 이번 앨범에서 저에게 제일 관심 받지 못했던 곡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이 곡을 쓰고 나서 다른 곡들과 함께 편곡이 시작되었고 연주자들의 연주와 레코딩의 와중에 제 머리 속에는 줄곧 다른 곡들 생각뿐이였으니까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집 근처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거든요. 카페모카 한잔 시켜놓고 앉아서 한 20여분 만에 가사도 완성해 버렸으니 좀 미안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노래를 부를 즈음부터 점점 좋아진 곡입니다. 어쩌면 제일 솔직한 요즘의 제 모습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신기하지 누굴 좋아한다는 건 갓 구워낸 빵 내음처럼 참 달콤해 웃어본다 니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생각에 난' 음악을 들으면서 누군가를 떠올리고, 떠오른 그 사람 때문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랬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야기 할 때 '편안함'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 일상적 편안함이 주는 행복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왠지 빵이 사러 가고 싶어지는 곡이 되었으면 싶기도 하구요. 4. 행복할 준비는 끝났어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가끔 멜로디와 가사가 동시에 떠올려지고 동시에 작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곡이 그랬습니다. 워낙 드문 경우라 꽤나 신나게 멜로디와 가사를 완성한 곡입니다. 단촐한 목소리와 솔직한 가사 그리고 과하지 않은 리듬편곡으로 마치 사랑하는 누군가의 앞에서 혼자 불러주는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모던한 리듬 편곡을 택하다 보니 다소 포크음악의 경계에서 멀어진 것 같아 고민을 했었는데, Urban soul 계열의 느낌도 나쁘지 않아 그대로 완성하게 된 곡입니다. 그냥 달콤한 고백의 노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든 곡이니까요. '둘이니까 괜찮아 널 생각하면 왠지 나는 따뜻해 발가락 끝부터' 경험해 보셨다면 당신은 행운아겠죠? 이런 기분. 5. 두근두근 오늘은 (feat.스윗소로우 융진 권순관 옥상달빛)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늘 앨범을 만들 때 마다 연애와 사랑, 그리고 이별에 대한 정서들로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상과 삶에 대한, 그래서 누군가에게 힘이 될 만한 음악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사라는 게 억지스럽게 기획되는 게 가장 별로라고 생각하는지라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하자고 맘먹곤 했었습니다. 이 곡은 멜로디를 만들어두고 아주 오랫동안 가사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어울리는 이야기를 찾지 못했던 거겠죠. 제일 나중에 가사를 썼고 제일 나중에 노래를 불렀습니다. '시간이 내편같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싶어서 밤새워 뒤척이다 알람에 놀라 눈을 떴나요?' 힘들고 고단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다들 불안하다고, 하지만 오늘이 있으니까 또 힘껏 살아보자고. 저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하고 싶던 이야기였습니다. 보컬녹음을 하기 직전, 이 곡은 친한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게 더 의미 있겠다 싶어졌죠. 급하게 연락을 하고 고맙게도 응해준 친구들과 함께 정성껏 녹음한 곡입니다. 따뜻한 음악이 되어준 건 함께 해준 멋진 뮤지션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6. 차갑다 (심현보 ver.)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차갑다를 나일론 기타와 첼로만의 단촐한 편곡으로 완성한 곡입니다 보컬은 제가 직접 완성 했구요. 풀쎄션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어서 저의 보컬과도 어울린다고 생각돼 앨범에 싣게 되었습니다. 다소 쓸쓸하고 무겁지만 이대로의 느낌이 나쁘지 않더군요. 텅빈 공간과 단촐한 구성, 목소리 그리고 가사. 가끔씩 그것들만이 줄수 있는 애닯은 정서가 있으니까요. 7. 이를테면 헤어짐같은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저는 기본적으로 모던락과 모던포크계열의 음악들을 좋아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시원한 스트로크도 좋아하죠. 쓸쓸한 이별의 정서를 리드미컬하고 시원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 위에 얹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입니다. 2012년 봄 무렵 발표했던 싱글이죠. 몽환적이고 리드미컬한 이별이야기는 늘 매력적입니다. '내가 너에게 했던 말과 니가 나에게 했던 말은 사랑이였을까?' 8. 당신이 한창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보이저 1호가 막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 작업하기 시작한 곡입니다. 2013년 초여름쯤 발표했던 싱글이죠. 초록이 한창인 창밖을 보다가 문득 '내 마음엔 당신이 한창' 이라는 문장이 떠올랐고 그 모티브를 그대로 살려 가사를 완성했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태양계 밖으로 혼자 멀어지고 있는 보이저 1호처럼 외롭겠구나 싶었죠. '창밖에는 초록이 한창이죠 내 마음엔 당신이 한창이예요' 설레이는 사랑의 시작에 관한 곡을 많이 만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9. 황사 (작사 심현보 작곡 심현보 편곡 박민서) 무게감 있는 포크발라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멜로디 스케치를 시작한 곡입니다. 곡을 쓸 때부터 편곡은 기타 한대와 오케스트레이션을 생각했구요. 2014년 봄에 발표했던 싱글입니다. 먼지가 많았던 봄날 차 안에서 밖을 보다가 가사의 모티브가 떠올랐죠. 세상을 가득 메운 먼지의 입자 하나 하나가 다 당신이다. 뿌옇고 흐린 기억 속에서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건 그런 기분이겠죠. 편곡과 연주가 맘에 쏙 들어서 유독 정성 들여 노래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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