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 Night's EP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9-05-24
  • 唱片公司:YG PLUS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종종 프로듀서는 이름보다 그가 만든 음악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소개된다. 이안 캐시는 2015년에 ‘***** Can Wait'를 발표하고 던밀스의 ‘Mills Gon Do It', 서사무엘과 김아일의 ‘Monk', 저스디스의 ‘Veni, Vidi, *****', <쇼미더머니 777> 김효은의 ‘XXL'를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동안 이안 캐시가 만든 곡을 보면 그는 붐뱁부터 트렌디한 트랩, 멜로디컬한 곡까지 아우를 정도로 필드가 넓은 플레이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첫 EP [Late Night's]를 발표했다. [Late Night's]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트랩이 관통한다. 그리고 일곱 개의 트랙은 저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뿜어내는데, 이안 캐시는 트랩의 특성을 활용해 비트와 사운드 구조를 변주하면서 몇 가지 시도를 꾀했다. 트랩 특유의 잘게 쪼개지는 하이햇과 스네어, 가볍게 꽂히는 킥 드럼 외에 멜로디 라인, 비트의 배치, 협업한 뮤지션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게다가 이 앨범은 트렌디할 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절제의 미덕까지 갖추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기교를 부려 지나치게 화려하기보다 전체적인 조화를 그리며 맞춘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그래서 이안 캐시가 들려주는 음악은 리드미컬하고 존재감 있지만 래퍼의 랩을 잠식할 정도로 과하지 않다. 모든 곡이 각각의 즐거움을 주면서도 조화로운 이유다. 프로듀서의 앨범을 감상하는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그가 직조한 비트와 멜로디 그 자체에 귀 기울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협업한 뮤지션과 음악이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프로듀서의 역량은 단순히 비트 메이킹을 잘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뮤지션의 장점을 정확하게 캐치하고 끌어올리는 스킬까지 포함된다. 이 앨범에는 던밀스, 저스디스, 쿠기, 콕 재스, 릴 체리, 김아일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했는데, 각자의 앨범에서 한 곡씩 골랐다고 해도 될 정도로 참여진의 개성에 맞는 옷을 입혔다. 저스디스와 함께한 곡에서 냉소적이고 음습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진동하는 룹을 만들고 공간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트렌디한 지토 모와 쿠기의 랩에는 가장 동시대적인 비트를 얹었고 오디, 릴 체리, 김아일의 몽환적인 목소리에는 그에 걸맞는 몽글몽글한 신스 사운드를 더했다. 'Brand New Kicks', ‘오늘 같은 밤'에서는 트랩을 기반으로 하되 멜로디에 좀 더 중점을 둔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타이틀인 ‘오늘 같은 밤'은 최근 같은 레이블 크래프트앤준에 합류한 콕재즈의 초반부터 강렬한 기타 리프가 곡을 주도하고 돕 덕의 싱잉 랩이 더해져 매끄럽게 진행된다. 전형적인 장르의 틀에서 살짝 비켜난 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모험일 수도 있지만, 청자 입장에서는 들으면서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안 캐시는 감각 있는 비트 메이커이자 현명한 감독이다. ‘베테랑'이라는 수식어는 아직 이르지만, 그에게는 내공 있는 사람 특유의 노련함이 있다. 그는 곡의 전체적인 조감도를 그리고 차지도 넘치지도 않게 곡의 흐름을 구성하고 사운드 소스를 활용한다. 이는 뮤지션과의 협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만으로 그의 역량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까. 이제 이안 캐시의 [Late Night's]를 들으면서 그의 다음 스텝을 기대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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