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되었던 실력파 랩퍼 '만성' 이 드디어 자신의 데뷔 앨범으로 가요계 정복에 나섰다. 그 동안 장혜진, 먼데이키즈, F.cuz, 곽현화 등의 앨범에 랩 메이킹 뿐만 아니라 직접 랩에 참여하고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그의 실력을 인정받아 신인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이미 가요계에선 정평이 나있는 랩퍼 '만성'. 그가 대중앞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앨범은 최근 '소녀시대'의 '뻔&fun'과 랩퍼 '낯선'의 'Rap jombie' 등을 히트 시킨 'Double J show' 와 '만성' 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두 뮤지션들의 걸작이다. 첫 번째 트랙인 '가지마'는 최근 4집 앨범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먼데이키즈의 4집 타이틀곡으로서 기존의 밝은 음악에서 선보인 '만성'과는 또 다른 그의 감성을 엿볼수 있는 노래이다. 떠나려는 여자를 위해 흘려줄 눈물따위는 없다는 강한 남자를 표현한 '가지마'는 기존의 '가지마'의 후렴구에 '만성'의 서정적이고 멜로디컬하면서도 강한 랩이 잘 묻어난 곡이며 기존의 '먼데이키즈'팬과 더불어 이별을 아파하는 모든이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곡이 될 것이다. 두 번째 트랙인 '될대로되라'는 전체적으로 디스코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업템포 곡으로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황당한 일들을 모두 툭털어버리고 즐겁게 살자는 아주 유쾌한 내용을 다뤄 지나간 일들에 얽매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공감이 될만한 재밌고 신나는 곡이다. 특히 랩과 보컬이 주거니 받거니 대화듯이 노래해 기존의 랩 곡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 인상적이며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황당한 일들을 '만성'만의 느낌으로 풀이해 곡의 재미를 더 해주고 있다. 또 보컬에는 한국 최고의 여성보컬그룹 으로 자리매김한 씨야의 '이보람'이 피쳐링을 해주어서 파워풀함을 더해주었다. 수년간 가요계에서 랩 메이커로 활동해온 랩퍼 '만성'의 이번 앨범은 상반된 두 가지의 감성으로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고 다년간 활동한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이미 신인같지 않은 포스를 가지고 있는 '만성'의 가요계 활동은 2010년 하반기 대중들에게 또 다른 핫 이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