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겐 '버려진 기분' 기성세대들의 욕망의 끝에 도래한 헬조선. 그리고 그곳에 곧 첫 발을 내딛을, 이 땅의 미래이자 현재인 미성년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누구나 거치는 미생의 시간인 미성년들에게 키겐, 이루펀트, 그리고 얼마 전까지 미성년이었던 빅스의 라비가 "이불을 걷어차고 꿈을 움직여라,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반면에 훅을 맡은 매력적인 보컬 ESBEE는 "홀로 버려진, 기댈 곳 없는 막다른 상황"의 암담한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며 매끄러운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제 우주 속의 미아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몽롱한 비트 속을 헤쳐나가는 다섯 남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버려진 기분 (Feat. 이루펀트, 라비 of 빅스, ES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