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늦봄을 위한 노래, Miss Right 지난 달, 세련된 힙합비트와 피아노의 재즈적 진행이 독특한 딥한 반주로 허무함과 외로움을 노래하던 짜파(zzapa)가 늦봄의 설레임을 담은 더블 싱글 앨범 'Miss Right'으로 돌아왔다. 짜파(zzapa)라는 독특한 예명을 쓰는 이 아티스트는 혼자서 곡도 쓰고 가사도 쓰고, 노래도 하고 랩도 한다. 그의 음악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트랩, 붐뱁 힙합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감성힙합으로 일컬어지는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랩이 곁들여진 음악 역시 아니다. 짜파(zzapa)의 음악은 힙합을 기본으로 디스코, 힙합, 소울, R&B, Rock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세련되지만, 감성적이고 이해하기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첫 번째 트랙, Miss Right은 세련된 합합 비트와 베이스의 진행이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진행을 들려주는 곡으로 달콤한 가사를 느끼하지 않게 표현해낸 짜파의 랩과 감미로운 희재의 보컬이 어우러져 가벼운듯 경쾌하면서도 결코 평이한 느낌을 찾을 수 없는 트랙이다. 두 번째 트랙 와인처럼 역시 아날로그 드럼 루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자전적인 가사, 베이스, 건반과 색소폰이 만나 익숙한 듯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이번 앨범 수록곡에 모두 참여한 알앤비 보컬 희재는 정규 앨범 한장 없이, 피처링 및 커버 곡들로만으로도 이미 두터운 팬층과 함께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아트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로서, 올 하반기를 목표로 자신의 첫번째 EP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짜파와 희재가 함께하는 공연은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신나고 깊이있는 라이브로 유명하다. 모든 공연 일정과 영상은 페이스북(facebook.com/primetimezzapa) 혹은 인스타(instagram.com/sheeneejae)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