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도 괜찮을 것 같은 나이, 지난 스물둘의 기록. 공교롭게도 모아보니 전부 사랑 얘기였고, 전부 저돌적이었다. 마냥 어리고 뜨거운 곡들의 집합이지만 이대로 묶어버리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랑에 관하여 노래할 때만큼은 수동적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타이틀 곡의 보컬을 맡은 Yejin이 써 온 가사도 비슷한 맥락이라 상당히 공격적인 앨범이 되었다. 최근 낯 간지러운 사랑 노래는 어려서 많이 써두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실 아직까지는 어떠한 각오 없이도 앞 뒤를 잴 필요가 없다. 그러하기로 작정한 것과는 좀 다를 것 같기도. 그 말마따나 언제 또 이런 유치한 마음을 적을 수 있을까. 1. Adore (Vocal by. Yejin) Composed by ZINKKI, 권예진 Lyrics by 권예진 Arranged by ZINKKI 2. Lovey Dovey Composed by ZINKKI Lyrics by ZINKKI Arranged by ZINKKI 3. 금사빠 Composed by ZINKKI Lyrics by ZINKKI Arranged by ZINKKI Art by @nalnavi @xiu_s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