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멜로브리즈의 프로듀서이자 배우 윤상훈(마션 Martian) 마션(Martian)이 두번째 디지털 싱글 "Don't you cry"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 작업을 선보인다. 바로 24년전 세상을 떠난 전설의 가객 김현식의 보이스가 샘플링 되어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된것. 십여년전 고 김현식의 추모앨범이 쏟아져 나올때 즈음 김현식을 그리워하던 수많은 뮤지션 중에 한사람이였던 마션(윤상훈)은 "다시 부르기" , "리메이크" 의 형식이 아닌 자신만의 "내사랑 내곁에"를 위한 헌정곡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디어가 원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재탄생하였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 디지털 싱글을 출시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Dont you cry 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가득 섞인 힙합적인 리듬에 미니멀한 어쿠스틱 사운들이 주를 이루는 곡으로 1990년 발매된 고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의 8마디 샘플링과 마션의 새로운 멜로디가 결합된 곡이다. 마치 김현식과 마션이 듀엣으로 주고 받는 듯한 구성으로 꾸며진 이곡은 후반주에 뮤지션 하림의 하모니카 솔로 연주가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시공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이 공동작업이 매우 흥미롭고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떠나간 김현식의 목소리가 샘플링 되었다는걸 제쳐두고라도 독특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주었던 마션이 오랜시간 고민하고 선보이는 음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