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 싱글 프로젝트 4th. Come with me girl By 정엽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5-05-07
  • 唱片公司:Kakao Entertainment Corp.
  • 类型:EP

简介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의 피날레. 지키기 위해 돌아가다, [Come With Me Girl] 가수에게 개성 강한 음색은 축복임과 동시에 족쇄가 되곤 한다. 파워를 무기로 하는 가수들의 경우 생명력이 긴 반면 음색을 강점으로 하는 가수들은 몇 곡의 히트곡을 남겨둔 채 싫증의 희생양이 되곤 했던 것이 가요사 전반의 패턴이다. '정엽'은 개성 강한 음색으로 사랑 받은 대표적인 가수다. 아이돌들의 강렬한 퍼포먼스, 가수 경연 프로그램의 파워 보컬 득세 속에서도 음색으로 메이저에서 성공한 정말 드문 가수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네오소울이라는 이름으로 강성이 개성으로 전환된 지 십 수 년이 지났음에도 국내에서 '정엽'처럼 노래하는 가수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정엽'의 인기는 이색적이고 독보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히트곡을 만난 지 2년이 넘었다. OST에 수록된 "왜 이제야 왔니"가 히트한 뒤 '정엽'의 활동은 라디오 DJ로서의 활동에 그쳤다. 분명 '정엽'에게 지난 2년은 정체였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한 채 멈춰 있었던 시간. 자칫 그렇게 계속 멈춰버릴 수도 있는 것이 이 바닥의 냉정함이며 많은 선배들이 그렇게 추억의 옷을 입었다. 스스로를 지키며 극복해 낸 진부함. 네오소울은 싱어송라이터의 전유물이다. 음색으로 승부하면서도 정엽의 성공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가수로서 뿐이 아닌 송라이터로서 대등한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보석 같은 음색을 어디에 어떻게 올려놓아야할지를 스스로 그려왔기 때문에 진부함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정엽과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네오소울 뮤지션들은 어김없이 자신이 곡을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 음악을 구성하며 새로움을 만들어 낸다. '머라이어 캐리'의 고음도, '리아나'의 퍼포먼스도 필요 없다. 이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악기를 배치하고 그 위에 유니크한 음색을 얹으면 전에 없던 새로운 감동이 피어오른다. 이들이 만들어내면 복고도 새롭고, 리메이크도 낯선 음악이 된다. '정엽'의 이번 싱글 [Come With Me Girl]을 들었을 때의 일감은 새로움이었다. 늘 듣던 '정엽' 노랜데 이상하게 새로운 그런 묘함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늘어진 브라스 사운드도, '정엽'의 솔로곡에서 종종 들을 수 있었던 멜로디컬한 기타 사운드도 크게 새로운 게 없는데 낯설다. '정엽' 스스로의 색을 지켜내면서도 진부함을 극복해 낸 섬세한 배치의 미가 일품이다. 멜로디의 기승전결을 따라 속삭이다 소리지르고 속삭이다 소리지르다가 한 번 더 크게 소리지르는 발라드의 진부함이 없기에 '정엽'의 음악은 고급스럽다. 코드에 맞춰 악기들이 사운드의 볼륨을 키우는 진부함이 없는 것 또한 그러하다. 이야기하듯 가사에 짙은 감성을 담아 노래하고, 악기도 코러스도 주고받듯 함께 이야기한다. 배치의 미에 귀가 쏠리는 이유다. [Come With Me Girl]은 지난 사랑의 추억을 돌아보는 내용. 차분한 곡 전개에 쓸쓸한 감성을 짙게 담아 내던진다. 지난 해 먼저 기타로 멜로디 작업을 해두었던 곡으로 가사가 떠오르지 않다가 자주 가는 꽃가게에서 마주한 수선화를 보고 가사를 완성했다고 한다.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들이 떠올랐고, 누군가와 함께 예쁘고 향이 좋은 그 수선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것이 '정엽'의 설명이다. 앞서 언급했듯 정엽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잘 살아나면서도 새로운 '정엽'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음악에 전념한 지난 시간이 만들어 낸 이 값진 변화를 맛보며, '정엽'의 정규 3집 앨범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Fantastic 4] 이기적인 이합집산. '정엽'의 이번 싱글로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정엽'의 싱글을 타이틀로 '나얼', '영준', '성훈'의 앞선 발표 음원들도 다시 한번 싱글 프로젝트의 울타리로 엮인다. 엄밀히 따지면 이번 곡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유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긴 공백을 가졌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이다. 이번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는 이들이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번처럼 솔로 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감성과 음악을 확인하고, 음악적 성장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네 개의 감성이 합쳐지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대단한 음악이 만들어진다.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네 곡의 싱글을 하나로 합쳐 들어보면 아마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새 앨범에 대한 그림을 미리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대중음악평론가 / 이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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