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하은지의 싱글 앨범 [Goodbye, 2013] 어느새 모두 넘겨져 한 장만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아쉬움과 설렘의 시간을 맞이하는 연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꽤 괜찮았다며 한 해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담아낸 하은지의 이번 싱글 앨범 [Goodbye, 2013]에는 타이틀 곡 [Goodbye, 2013]과 두 번째 트랙 [Reminiscence]와 세 번째 트랙 [Wandering (방황하다)]까지 총 3곡이 수록되어있다. 신비로운 울림으로 그동안의 기억들을 돌아보듯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타이틀 곡 [Goodbye, 2013]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팡파르처럼 화려한 피날레를 들려주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Reminiscence]는 이국적인 리듬과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하은지의 다채로운 패턴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 트랙 [Wandering (방황하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안개속에 가려진 기억 또는 고뇌라는 이름의 연못에 다가서듯 신비로움과 꿈결 같은 선율이 시종일관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