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달고 다니는 여신 달보드레의 벚꽃 귀환 그냥 음악과 보컬, 외모 모든 것이 봄이 만들어 낸 듯한 봄의 요정 달보드레가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을 견뎌내고 꽃들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혼자 돌아왔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그래서 이 아름답고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봄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로 그것도 직접 작곡, 작사를 한 비운의 벚꽃 세레나데 ‘파이어봄’ 확실히 시간이 지나 달보드레의 음악적 깊이가 참 깊어진다는 표현보다는 가벼워 진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음악시장은 이야기와 감성보다는 쇼 위주의 형식으로 변질되어 자극과 흥미, 트렌드라는 잭팟에 모두 매진할 때, 정말 편안한 친구와 은은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 듯한 달보드레의 음악은 멜로디, 가사, 보컬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은 편한 친구와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일 년 중 가장 빛나는 달보드레의 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