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s Diary는 이윤석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바래진 일기장 속의 기억들을 애틋한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Yoon`s Diary의 노래를 들으면 남자다운 성숙함은 아직 부족하지만 여린 순수함을 간직한 소년이 성장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첫 앨범 타이틀인 `일주일`은 일년 동안 외국으로 떠나는 연인에 대한 걱정과 어쩌면 마음까지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귀여운 가사와 음색으로 담았다. 홀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연인이 외롭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혹시라도 내가 잊혀지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트랙인 `이젠 내게`는 보다 간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별의 상처를 아직 털어내지 못한 친구의 모습, 내가 아닌 그녀의 마음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오랜 시간 아껴둔 사랑이 이제는 그녀에게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담하지만 조금씩 용기 내어 고백하고 있다. Yoon`s Diary의 첫 앨범은 두 명의 싱어송라이터가 함께 참여하여 음악적 표현의 풍부함을 더했다. 유재하 가요제 출신인 `The Film`이 이윤석과 함께 편곡 작업을 하면서 Yoon`s Diary 특유의 감성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채로 표현하였고, 감미로운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은 보컬로 참여하여 서로 분위기가 다른 각각의 싱글을 그만의 감성으로 해석하여 Yoon`s Diary의 더없이 소중한 두 페이지의 일기를 완성하였다. 흑백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연인의 모습처럼, 여름 밤하늘에 사라지는 유성처럼 저 멀리 기억 한 켠에 떠오르는 추억들을 Yoon`s Diary 음악을 통해 더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