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싹한 연애]의 음악은 [박하사탕],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완득이]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재진 음악감독이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에 공포 요소를 가미하고, 멜로적 감수성을 접목한 독특한 영화의 컨셉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음악 또한 각 장르의 요소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이것들이 [오싹한 연애]라는 한 영화 안으로 잘 스며 들도록 공을 드린 음악들이다. 어쩌면 공포 영화 속의 코미디 음악이거나 멜로 영화 속의 공포 음악이 아닌 장르별로 각각의 짙은 색깔, 고유의 음악 캐릭터를 만들고, 섞어서 [오싹한 연애]만의 음악이 나왔다는 것이다. 또한, 로멘틱 코미디 영화답게 노래들이 등장하는데, “여보세요”라는 곡으로 알려진 실력파 뮤지션 ‘자미’ 의 원맨 프로젝트 그룹 “Jami Soul”의 “별”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다. 써니사이드챙이 피쳐링을 맡았던 미디엄풍 발라드 “말아요”를 비롯해 최근 포털사이트 베스트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메리 솔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여성 듀오 “EZM”은 상큼한 목소리로 [오싹한 연애]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