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신세가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 꼴'이라는 내용의 노래를 발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3집. 싸이는 연예인 병적 비리를 고발하는 '빤빠라' 이외에 '인트로'와 '반말합시다', '로얄패밀리' 등 다른 수록곡에서도 사회적 병폐를 고발하는 등 '노래하는 사회운동가'를 자처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챔피언'은 싸이가 지난 6월 월드컵의 감동을 노래한 것으로, 경쾌한 리듬에 '챔피언'이라는 가사가 저절로 흥을 돋운다. 　이번 앨범은 '목소리 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유명 가수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는 게 특징. 　김완선이 '안돼요'를 함께 부른 것을 비롯해 '안녕히'에 이선희, '낙원'에 이재훈(쿨), '나이트'에 박미경이 참여하는 등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