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me Steps

Slime Steps

  • 流派:Electronic 电子
  • 语种:纯音乐
  • 发行时间:2023-05-12
  • 唱片公司:Luminant Entertainment
  • 类型:EP

简介

Slime Steps EP : raw, left-field, rave sh*t only. “morelo, Freshly Came In The Asia’s Electronic Music Scene, And Here With A Debut EP, ’Slime Steps’” There’s a simple, catchy and obvious fact throughout this album, “be exposed as you should be”. In this debut album of ‘morelo’ (DJ/Producer based in Seoul, South Korea) he only wanted to let his listeners know that sometimes it gets way more understandable and easier not to overthink everything. Asking us to decide the value that we desire to achieve in the progress of your craft, gets pretty hard these days. even when you’re headed to right direction that you wanted in your life. : quote from the artist “I was really into DJ sub-culture scene like Boiler Room, Dekmantal and electronic music labels like Warp Records, Brainfeeder and Ninja Tunes before I started making beats. So, I started to attend such underground parties throwing out in Seoul right after when I got 20. And I remember I was amped up with Double 99’s RIP Groove at that time.” The artist managed himself into music production department in college. And spent about 4 years understanding his production style between K-pop and sub-culture rave and finally decided to release his projects based on what he got fascinated at first. Starting with the track ‘Electronic Youth’, a dynamic runner with fuming synth arpeggiator with a unique drum rhythm, the song simply take us back to his musical start point where he decided to dedicate his youth. And then, he clearly guides us to dense space full of bodying bass and kick drums. Before you even notice, you can see yourself at the end of the tunnel. By listening these 4 characteristic tunes full of disruptive drums mixed with glossy synths and reese bass, we can notice that the artist definitely got fascinated with UK Garage, Drum&Bass and Jungle. Now, this album by ‘morelo’ could be one of the notable Drum&Bass albums made in Asia and could possibly bring more attention to the local rave scene. 그것이 정답이나 의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음악가의 취향과 지향, 태도와 미학이 온전히 일치하는 작품을 만날 때 느끼는 짜릿함이 있다. 여기 자신이 목격하고 감각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자기 언어로 소화한 이가 있다. 자아 탐색이나 증명이 자연스레 초기 작품이 되는 경우는 무수히 많지만 이토록 목적지가 선명한 호쾌한 질주를 마주하는 건 흔치 않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전자음악가 morelo의 시선이 향한 곳은 스스로 경험한 레이브 문화의 한 단면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최근, 모처럼 UK 개러지가 K-Pop에 소환되는 신선하고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지만, 하위문화로서 근래 일렉트로닉신에 대한 대중의 이해는, 아직까지 단순한 오해 아닌 완전한 무지 혹은 무관심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도 morelo는 거대한 흐름이나 타인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그저 자신이 보고, 듣고, 즐겼던 순간을 뜨겁고 생생하게, 동시에 일종의 정물화처럼 맛의 정수만을 주목하고 극대화해 재현한다. 첫 트랙 ‘Electric Youth’를 마주하며 나는 그가 완전한 미래 사운드 혹은 과거에 꿈꿨던 상대적 미래 사운드에 뜻이 있는 걸까 잠시 넘겨짚었다. 하지만 곡의 중반부도 미처 지나기 전에 morelo의 목표가 거대한 야망이나 추상적인 환상을 좇는 것도, 막연한 복고를 취하는 것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을 파고드는 직설적이고 묵직한 드럼 브레이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제로 트랙 면면에는 팝으로서의 가능성이나 전위적 변이를 애써 고민한 일말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트랙마다 의도한 신스 연출의 콘셉트와 이미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감성이 살랑대거나 정서가 스며드는 게 아닌, 생동하는 비트와 함께 밀도 높은 육신의 감각만이 춤을 춘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을 완전히 놓지도 않는다. 문자 그대로의 드럼 앤 베이스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시종일관 드럼과 베이스가 솔직하고도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한다. <Slime Steps>의 유기성은 매우 독특하다. 사운드스케이프에 그 어떤 감정적 부정도, 긍정도 느껴지지 않지만, 반대로 차가운 기계적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장르에 대한 끈끈한 열정과 애정이 감지되기도 한다. 4곡뿐인 EP라고 해서 단순한 작업 모음으로 치부할 수 없는, 확고한 방향과 서사가 스며 있다. 흔히 발견하는 잡식 경향이 아닌 템포와 에너지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편향성이 핵심을 이룬다. 그렇게, 뾰족하고 단단한 파편 하나가 미완성의 계보 위 강렬한 흠집 하나를 남긴다.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Byungwook Chung) Credits

 Produced by morelo 
Drums by morelo
 Synthesizer by morelo 
Mixed by morelo 
Mastered by Kim Kate 
Art Direction by Jia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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