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소리의 시작, 그것은 마치 투명한 물 위에 점 하나가 떨어짐과 같다. 그 진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이내 큰 파장을 일으킨다. TALE[:타래]의 정규 4집 “물결–New Waves”에 담은 음악은 그와 같다. 모든 트랙이 창작곡으로 이루어진 이 음반은 국악과 클래식, 재즈 연주자가 모여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삶의 시작과 끝, 처절함과 고통, 나를 감싸주는 위로와 따스함, 희생 등 다양한 감정을 음악 안에 담았다. TALE[:타래]의 작은 진동에서 시작된 물결은 점차 주변에 영향을 주고, 누군가에게 변화하고 눈뜰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연주자의 손 끝에서 시작한 소리가 공기에서 진동하여 듣는 이의 귀와 마음에 닿아 조금씩 스며들기를 바란다. [Track List] New Waves 침묵, 고독, 그리고 공허함 어둠 속 달빛에 겨우 보이는 수면. 순간 물 위에 작은 진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진동은 점점 큰 물결을 이룬다. 중심음 A를 시작으로 빠른 템포 안에서 반복되는 리듬섹션과 악기들의 유니즌이 돋보이는 곡이다. 베이스에서 시작한 모티브는 점점 악기를 타고 음형이 쌓이게 된다. 전반적인 음악 칼라는 서양음악에 가까우나 중간중간 보여지는 국악기 특유의 멜로디와 연주기법은 듣는 이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해원(解冤) 마음에 맺힌 것들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그 넋을 위로한다는 의미인 ‘해원’ 12현 가야금으로 시작하여 바이올린, 베이스, 소아쟁과 일렉기타가 덧입혀진다. 불협화음과 반음계진행은 갈등과 긴장을 점점 고조시킨다. 많은 변박이 특징적이며 2박과 3박계열이 겹쳐져 각자의 얘기를 하는 듯 어우러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시나위를 연상시키는 국악기들의 연주에 서양악기는 리듬과 화성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맨 처음 연주했던 12현 가야금이 같은 멜로디로 풀어주며 곡이 마무리된다. Fly 어쿠스틱기타의 스트로크 연주 위에 얹혀지는 각 악기들은 국악기는 국악기의 맛으로, 서영악기는 서양악기의 맛이 돋보인다. ‘국악스럽다’라기보다는 ‘월드뮤직’느낌이 강한 곡으로 마지막 태평소 연주까지 듣노라면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An Autumn Wind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이 맘때, 따뜻한 베이스 위에 잔잔한 바람결처럼 느껴지는 가야금과 기타연주, 바이올린 선율은 두 뺨을 스치는 가을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과 같이 짧은 휴식과 힐링을 주는 듯하다. The Beginning 작은 움직임의 시작을 알리는 곡. 인트로에서의 콘트라베이스의 여백있는 연주, 그리고 각 악기의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다. 콘트라베이스, 일렉기타, 생황, 가야금, 장구로 구성된 곡으로 독특한 화성과 멜로디로 진행된다. Sacrifice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마음. 일렉기타로 시작하여 다른 악기들과 섞이며 고조되는 감정은 그 숭고한 희생과 처절한 마음을 음악에 담았다. Nocturne (야상곡) “정신없이 바삐 일하고 활동하는 시간이 지나고 찾아온 어둡고 적막한 밤, 모두가 잠든 시간. 고단한 오늘을 보내고 터덜터덜 걸어간다. 깊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드니 까아만 하늘 위에 보이는 작은 빛. 마치 오늘도 고생했다며 위로해주는 듯하다. “ 몽환적인 화성과 각 악기의 멜로디가 주는 이미지가 돋보이는 색채적인 곡으로 밤 하늘 아래에서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Your Shadow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숨겨진 진짜 내 모습 ‘이면’. 드러내지 못한 외로움과 고독, 지침과 공허함을 표현한다. 상여 창작오페라 ‘오, 아버지’의 서곡 모티브를 TALE[:타래]에 맞게 재구성한 곡으로, 죽음 뒤 떠나보내는 마지막 길을 떠올린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느린 발걸음과 눈물, 아쉬움을 노래한다. [Album Credit] TALE[:타래] 아쟁 신정민 Jeongmeen Shin 가야금 박신혜 Sinhye Park 피리, 생황, 태평소 홍지혜 Jihae Hong 장구 & Percussion 이보나 Bona Lee Guitar 김재우 Jaewoo Kim Bass 김대호 Daeho Kim Violin 전유진 Yujin Jeon Composed & Arranged by 이현진 Hyun-jin Lee Executive Producer YAGI Producer 이현진 Hyun-jin Lee Recording & Mixing Engineer 이현진 Hyun-jin Lee Recorded, Mixed & Mastered by YAGI at YAGI Studio Photograph & Album Design by 이종원 Jongwo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