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For The Final (2006 축구대표팀 응원 앨범) (Go For The Final (2006 足球代表队应援专辑))
- 流派:Other 其他
- 语种:韩语 纯音乐
- 发行时间:2006-04-01
- 类型:录音室专辑
- 歌曲
- 时长
简介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모두의 함성을 다시 여기에!!! 'N.eX.T(넥스트)', '남궁 연', '민영치', 그리고 '바다'와 '두번째달'이 연주하는 희망의 찬가!!! [Go For The Final] 음악으로 승부한다. Go For The Final! 2002년 월드컵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선전과 맞물려 펼쳐진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는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이에 편승하여 기획된 월드컵 관련 마케팅 삼품들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간 바 있다. 음악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윤도현의 '오 필승 코리아'는 단숨에 국민가요로 부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단 윤도현 뿐만이 아니어서, 클론, 크라잉 넛, 미나 등 대중 가수들의 월드컵 송 발표가 줄을 이으며 월드컵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곡들은 지나친 상업성을 띤 채 본 의미마저도 퇴색해버려 아쉬움을 준 것도 사실이었다.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시스템을 통해 이른바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졸속 기획에 의해 제작된 몇몇 월드컵 관련 앨범들은, '응원'이라는 원초적 목적에는 어느 정도 부합했을는지 모르나 음악성이나 작품성 등 음악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Go For The Final' 앨범의 기획은 바로 이 점에서 착안하였다. 단순히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아티스트 선정 및 곡 제작 보다는, 월드컵이라는 범국가적 이벤트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함에 있어, 응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보자는 것. 다른 어떤 수단도 아닌 음악을 통해서 말이다. 왜 아리랑인가? 첫 번째 과제는 '우리 것 찾기'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 신해철과 민영치, 남궁 연은 여러 문헌을 참조하고 우리의 전통 리듬과 멜로디를 연구해서 곡 제작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지난 월드컵 당시 발표한 바 있는 'Into The Arena'의 샤우팅 부분을 참조하여 탄생한 곡이 바로 앨범의 타이틀곡, '돌격! 아리랑'이다. 그냥 아리랑도 아닌 돌격 아리랑이라니… 다소 의문과 동시에 호기심이 일 수 밖에 없는 제목이다. 그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불리어졌던 '아리랑'을 다시 한 번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게다가 신해철 본인은 지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폐막식곡으로 이미 아리랑을 발표한 적이 있지 않았던가. 동계 유니버시아드 당시의 것이 대회의 전체적인 주제인 '화합'에 바탕을 두고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소 복잡한 곡 전개와 연주를 담아냈던 것에 비하면, Go For The Final' 에 실린 '돌격! 아리랑'은 그 궤를 달리한다. 환희의 순간, 기쁨의 순간은 물론이거니와 고통과 좌절에 빠져 있을 때에도 언제나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아리랑의 한의 정서를 담는 데에 주력하되,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보다 더 힘있는 편곡을 시도한 것이다. 수십 명의 코러스가 참가하여 녹음한 '돌격! 아리랑'의 샤우팅 파트는 그래서 더욱 남다른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이리라. 한편 민영치와 남궁 연 역시 한국인이 가장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응원 시에도 쉽게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는 단어를 찾아내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장고 끝에 발견한 것이 바로 '문지기, 문 열어라'라는 구호. 그래서 만들어진 곡이 '수문장 호령가'이다. 이 곡은 '돌격! 아리랑' 못지 않게 전통적 멜로디와 현대적 멜로디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면서도 결코 어렵지만은 않은 신나는 연주곡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전개한 바가 없는 재일동포 국악 뮤지션 민영치가 조국인 대한민국에 헌정하는 의미의 곡이기도 하다.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제전의 폐막식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바다'와 '신해철'의 듀엣곡 '하나의 숨결, 하나의 목소리'. 새 앨범을 발표하며 보이쉬한 이미지로 컴백한 아티스트 바다의 물오른 가창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웅장한 코러스와 반젤리스풍의 신서사이즈를 이용하여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신해철의 또 다른 창작곡이다.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에스닉퓨전 밴드 '두번째달'은 특유의 감성을 담뿍 머금고 있는 보컬곡 'All Under The Sun'을 통해 전세계인들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또한 클럽DJ, 라디오DJ이자 일본 일렉트로닉씬의 대부로 평가 받고 있는 플라워 레코드의 대표 서영철(Little Big Bee)'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재일동포로서 한국을 응원하며 작곡했던 'Story Still Continues'라는 곡을 2002 Again 버전으로 리믹스하여 본 앨범에 참여하였다. 윤도현 애국가에 웬 신해철 목소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K의 윤도현 '애국가' 광고에는 시작부에 그 유명한 '대~한민국'을 외치는 우렁찬 남자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윤도현이 아니다. 그럼 누구일까? 다름 아닌 신해철이다. 이 목소리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 만큼 대중적으로 알려 지진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각종 광고 등에 무수히 샘플링 되거나 사용되고 있는 신해철의 "into the arena"의 일부인 것이다. 신해철의 목소리 외에도 이 곡의 샤우팅이나 효과음 등이 몇 년간 끈질기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이 곡이 매우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하기 때문. 따라서 광고 기획사 등에서 자체적으로 소리를 만들기 보다는 이 노래를 샘플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샘플들의 저작권자는 신해철이다. 원래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는 작자 미상으로, 붉은 악마에 의해 전파되었지만 2002년 당시 신해철이 수십 명의 붉은 악마들의 협조로 목소리, 북소리, 박수소리를 녹음 한 뒤 수백 번 소리를 겹치고 찌그러뜨리는 개인의 녹음 노하우를 이용해 만든 2차 저작물이기 때문. 물론 'Go For The Final' 앨범에 실린 '돌격! 아리랑' 역시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쳤다. 비단 "돈을 벌려고 만든 노래도 아니고. 사용신청을 할 경우 누구에게나 싸고 쉽게 승인을 해주고 있는데, 심지어 대기업들이 무단도용을 하여 적발된 후 몇 배의 돈을 토해내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간다" 는 신해철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Into The Arena'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우리에게 안겨준 임팩트는 대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한 번 그가 일어섰다. '돌격! 아리랑'을 부르며, '모두 함께 돌격 독일로!' 를 외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