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이제 서울은 사과입니다. 꼼짝없이 한 입 먹힌 사과의 과실처럼 누렇게, 모든 것이 갈변하는 계절입니다. 저는 이병률 시인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읽습니다.‘삿포로에 갈까요. 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저는 뜬금없게도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삿포로에 가는 것을, 사랑하는 것 대신에 사랑을 나누는 것을 약속하는 두 사람이 생각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사과입니다. 꼼짝없이 한 입 먹힌 사과의 과실처럼 누렇게, 모든 것이 갈변하는 마음입니다. 만약 누군가 이 시간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아도, 별다른 말을 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이 노래를 들을 여러분께 제가 손수 올리는 가을입니다. *인용을 허락해주신 이병률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Credits] 작곡, 작사 : 김필선 편곡 : hi there Produced by hi there Piano : hi there Mixed & Mastered : hi there @HA&GO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