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 OST ]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와, 생계형 남한 형사의 비공식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공조] 현빈의 강렬하고 남성적인 액션과, 유해진의 연기 내공으로 빚은 코믹 캐릭터가 발화하는 두 남자의 케미스트리. 유쾌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공조]는 2017년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액션 시퀀스마다 거칠고 시원하게 내뻗는 사운드는 감상을 넘어선 체험으로서의 영화를 선사할 것이며, 영화의 포인트마다 적확하게 감정을 끌어올리는 스코어들은 스토리와 관객을 공조시킴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만들어진 독창적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스코어 ‘공조’는 주목할 만한 트랙으로, 액션 서스펜스 스코어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황상준 음악감독의 창의적 의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극 중 남한 형사 유해진의 테마로 사용된 ‘서울구경’의 촌스러운 사운드와, 북한 형사 현빈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공조’,‘Siren’의 세련미가 대조되게끔 구성 한 것은 남북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사고의 틀을 뒤엎는 영화적 해석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영화 공조의 음악은 ‘봉이 김선달’, ‘검사 외전’, ‘히말라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악의 연대기’ 등 유수의 영화 음악을 맡았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감독 황상준과, 그가 이끄는 팀 '리딩톤' 의 마상우, 박은지, 이아람 작곡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