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Frankie Summer’의 [Windy City]. 그간 사이키델릭 록 밴드 퍼피퍼피로 활동하며 색다른 음악 세계를 보여준 ‘Frankie Summer’가 다시 솔로 활동으로 찾아왔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담은듯한 Windy City는 퍼피퍼피 멤버 기타리스트 휘영, 건반 기은, 같은 레이블 소속의 작곡가 오직 (O.zic)과 공동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여 더욱 깊어진 브리티시 락의 감성을 보여준다. 유난스럽게 스산해진 날씨, 그래서일까. 우리들의 마음에 불안감이 찾아왔다. “불완전하다” 이 말은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도시에서 하루하루 불안감을 안고 사는 우리. 더 큰일들이 밀려올 것만 같은 걱정이 쓸데없이 또 앞서 하루도 완전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 상태가 완전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작은 바람 한 번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내가 볼품없이 작아 보이지만, 눈을 감고 차분히 마음을 다잡다보면, 완전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그런 생각 말고 우리 조금 쉬어가요, 쉬어가자” 시끄러운 마음의 소용돌이가 일 때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조금 쉬어가며 들을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란다. [Credit] Lyrics by Frankie Summer, 기은, 오직 (O.zic) Composed by Frankie Summer, 기은, 오직 (O.zic), 휘영 Arranged by 기은 Vocal Frankie Summer Piano 기은 Guitar 휘영 Chorus Frankie Summer Mixed by 김항배 Artwork by 기은 Produced by CO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