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n Denial은 흡사 팝송 버전의 진달래꽃 같은 느낌이다. 강한 부정이 강한 긍정을 얘기하듯 떠나가는 연인을 향해 전혀 배려 없이 뱉어내는 냉소적인 말들이 결국은 가사의 내용과는 상반되게 역설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곡이다. 이것이 이별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스스로의 최면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또 다른 기묘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슬리핑포엣은 이런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역행해 가는 가사와 곡의 흐름으로 풀어내고 있지만 결국엔 이런 역설적 접근이 더욱 더 강렬한 이별의 아픔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모두가 살면서 한번씩은 겪어 봤을 이러한 경험. 이별의 아픔이 당장에 치유되기 힘든 거라면 이별 앞에 우리가 때론 이렇게 당당해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 라는 관점을 슬리핑포엣은 짚어 준다. 상처 받지 않으려는 인간의 본능, 상처를 애써 외면하려는 심리, 이러한 인간의 자아 보호 본능에 대한 슬리핑포엣 만의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 곡이다. Sleepingpoet’s new digital single album “Love in Denial” comes as huge yet a pleasant surprise. The way his story emerges from positive flair to a gradual depression via self-denial adds unique color to the song. Yes, the title suggests everything but the way Sleepingpoet portraits one’s emotional distress that slowly comes up the surface is genuine. Even more, it coincides well perhaps with everyone’s own experience at some point in their life time. Nonetheless, Sleepingpoet urges us to stand tall, face the reality, and deal with your intuition. It’s such boldness that makes “Love in Denial” a song that we just have to love… or maybe h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