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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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강헌구 [누그러지다] 누군가의 그리움은 항상 행복하게 기억되지 않는다.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가만히 놓아두라는 어떤 노래의 가사처럼 살아가야 하지만, 그리움이란 러시아의 백야처럼 하루 종일 사라지지 않는 불면증과도 같다. 지구의 한 쪽 구석에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결국 그렇게 되고 싶은 바람일 뿐, 그리움은 다시 눈물이 흐르는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2012년, 인천의 열우물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해님공부방센터장이었던 싱어송라이터 강헌구는 어느 날 자신의 삶 속에 노래가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미 서른 즈음에 다가서는 나이에 노래를 삶의 경계로 끌어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자신의 운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기타를 배우고 노래도 처음부터 기본을 다져나갔다. 원래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을 두고 하는 공부라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6년에 '열우물길'이란 싱글을 발표하며 음악인생의 한 걸음을 떼었고 올해 jtbc 뉴스룸에 소개가 되는 등의 결실을 얻었다. 그리고 2017년, 가장 먼저 작곡했었던 노래 '누그러지다'를 드디어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사람을 사랑하며 생기는 많은 감정의 하나를 가사로 표현한 '누그러지다'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시간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마주한 모든 이들에게 담담하게 다가오는 노래가 될 것이다. 프로듀싱과 편곡, 기타 연주를 맡은 정재영은 강헌구의 기타선생님이었고 동료로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 곡을 위해 다시 뭉쳤다. 피처링을 맡은 '웬지'는 이제 서서히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주인공의 또 다른 화자로서 노래를 이끌어간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최성은'은 신나는섬의 멤버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퍼커션을 연주한 이창용은 착한밴드이든의 퍼커셔니스트로서 활동 중이다. 레코딩과 믹싱은 엔지니어 sWAN이 맡아서 진행하였으며 마스터링은 국내 최고의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소닉코리아의 채승균감독이 맡았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착한밴드이든의 이소정이 맡았으며 쟈켓디자인은 밀라가 맡았다. [Credit] Producer & 2nd guitar 정재영 Executive producer & 1st guitar 강헌구 Feat. 웬지 Violin 최성은 Percussion 이창용 Recording & Mixing Engineer sWAN Mastering Engineer 채승균 Illustration by 미쓰리네 Design by 밀라 Recording Studio 고양어울림누리 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