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필드’ EP [꿈,틀] 현실에 쩔쩔 맬지언정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말자는 그녀가 음악을 통해 꿈꾸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오래 전 빛 바랜 사진 같은 추억을 되내이고 앞으로 만날 미래를 꿈 꾸며 노래한다. 아기자기한 일상의 설렘과 시간을 거슬러 오가는 판타지를 상상한다. 이렇듯 그녀는 그녀의 꿈 틀 속에서 꿈을 향해 꿈틀꿈틀 끊임없이 움직인다. 배우, 단편영화 연출, 작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 동명의 산문집 출간과 함께 선보이는 ‘소이’의 1인 밴드 ‘라즈베리필드’ EP [꿈,틀] 1. “스물셋, 봄” (Lyrics & Composed by Soy / Arranged by Didorphin, Mowg) 벚꽃 흐드러진 교정에서 그녀는 그를 처음 만났고 그 순간 세상이 멈춘다. 그렇게 긴 이야기는 시작되고 힘겹게 마무리 되었으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처음으로 노래하게 된다. 영화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모그’의 참여로 그 장면이 영화처럼 그려진다. ‘소이’의 섬세한 연출력과 원신 원컷(One Scene-One Cut) 촬영기법이 더해져 더욱 감성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지난 2월 개봉된 그녀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인 “조류인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강신효’가 특별 출연, 그녀와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2. “청춘열차” (Lyrics by Soy, 정승환 / Composed by 장준선 / Arranged by 장준선, 송영민, 이규훈) ‘라즈베리필드’ 노래들 중 가장 밝고 희망찬 노래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언젠가 만날 그를 꿈꾸며 그 운명을 믿으며 시작된 여행의 끝에 마침내 웃고 있을 우리를 위한 노래. “청춘열차” 뮤직비디오는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티븐 연(연상엽)’의 첫 한국 영화 출연 작이자 ‘소이’와의 로맨스를 그린 ‘신연식’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세 번째 에피소드 “리메이닝 타임” 영상을 담아 공개될 예정이다. 3. “What A Feeling” (Lyrics by Soy / Composed & Arranged by 장준선, 송영민, 이규훈) ‘소이’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 만든 곡으로, 세상 모든 연하남 들에게 힘을 내라는 누나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댄서블한썸머 tune. ‘소이’의 수줍은듯한 미성과 분수처럼 뻗어나가는 후렴구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설렘을 극대화 시킨다. 4. “시간여행자” (Lyrics & Composed by 조규찬 / Arranged by 조규찬, 강화성) 싱어송라이터 ‘조규찬’과의 콜라보로 독특한 색을 띠고 있는 이 곡은 마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뛰어가는 “시간여행자”가 된듯한 기분이 드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눈을 감고 상상 해보자. 가장 가고 싶은 시간과 공간. LP가 가득한 그 도시. 손 편지가 존재하는 그 마을. 그가 살아있는 로맨틱한 오늘. 마지막 뜀박질의 끝에 꿈꾸던 그곳으로 데려다 줄 수도 있는 마법 같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