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fun, love is- [시시해요, 사랑은] 한때 우리는 사랑이라 불리는 복잡한 감정을 나눴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어도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속삭여야만 우리의 사랑이 좀 더 뚜렷해지는 듯했다. 그렇게 서로에게 끊임없이 연결되고 싶었고 그 마음이 깊어질수록 상대의 인생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집요하게 변화를 요구했다. 요구는 곧 강요가 되었고 그렇게 한순간(-瞬間)에 우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 그때 그 순간으로 다시 돌이켜 서로를 조금만 더 담담히 대할 수 있었다면 우리의 사랑은 좀 더 유연해질 수 있었을까? 아티스트 '승지(SEUNGJI)'가 2014년도 11월 첫 EP 앨범 [戀愛 연애:사]에 이어서 약 1년여 만에 싱글 앨범 [시시해요, 사랑은]으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다. 이번 싱글 앨범 [시시해요, 사랑은]은 모델 에이전시 Esteem의 떠오르는 신예 모델 안승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컬렉션, 화보, 룩북 등으로 다양한 활동과 함께 패션계를 휩쓸고 있는 그가 이번엔 내레이션 보컬로 참여해 지금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또한 음원으로는 만나보기 힘들었던 아티스트 '승지(SEUNGJI)'의 매력적인 보이스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다. 이번 싱글 앨범 [시시해요, 사랑은]의 키워드는 바로 '가사'다. 이유인즉 수록 트랙의 가사가 모두 동일한 것이 특장점이며 감상 포인트이다. 이번 앨범 역시 '승지(SEUNGJI)' 그녀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고자 노력하였으며 리스너들의 많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장르를 구현해내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 작업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