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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 상큼한 보사노바 밴드 루비라이트의 첫 싱글 앨범 [My Winter Song] ★ 쉽게 잊혀지지 않을 중독성을 가진 촉촉하고 포근한 멜로디의 타이틀 곡 "Winterless" 이 계절, 이 시간에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 보사노바는 독특한 화음과 리듬 패턴으로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을 중독성을 가진 음악 스타일이다. 조앙 질베르토가 최초로 만들어낸 이후 보편적인 춤곡으로 알려져 있는 보사노바 스타일은 팝 음악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리듬 패턴이지만, 한국 대중음악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롤러코스터나 클래지콰이프로젝트 등의 밴드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경우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보사노바 음악을 표방한 밴드는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활동 중인 루비라이트(Rubylight)는 보사노바 음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루비라이트는 리규영과 주미가 구성한 보사노바 밴드이다. 이들은 이미 더 하이라이츠(The Highlights)가 2005년 발매 한 더블 앨범 [The Great Rock N'Roll Show & Other Romantic Parade]에서 보사노바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디자인을 전공했고 젊은 날 리규영이 이끌던 락타이거스의 팬이기도 했던 주미가 더 하이라이츠의 앨범 커버와 아트웍을 담당하게 되면서 자연스래 음반에 참여하게 된 것. 이 작업 이후 루비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프로젝트로 활동을 시작하며 최근에 티어라이너(tearliner)의 기타리스트 지훈을 영입해 3명의 라인업으로 "Winterless"와 "Fly To The Moon"이 수록된 싱글 [My Winter Song]을 발표했다. 수록곡 "Winterless"는 팝 멜로디와 보사노바 리듬이 적절히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곡이고, '역사상 가장 많이 편곡된 팝 음악'으로 알려져 있는 "Fly To The Moon"은 도입부의 노이즈 샘플링에 이어 불현듯 등장하는 보드랍고 촉촉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보사노바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 스타일 중의 하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 스타일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의 음악이 '생활용 배경음악'으로 재설정되는 지금, 루비라이트의 음악이 '블로그 시대의 배경음악'으로만 유효할 것인지 아니면 대중적으로, 또한 음악적으로 동세대들에게 어떤 감수성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