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렇게 조금씩 잊어볼게, '테스(Tess)'의 [그렇게 잊어볼게] 세상 모든 게 너였던 때가 있었고, 널 잃고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던 내가 이제는 조금씩 널 잊어 볼 수 있게 됐어. 이번 ‘테스(Tess)’의 [그렇게 잊어볼게]는 이별의 아픔에 주저앉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조금씩 극복하면서 나아가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누구에게나 이별의 순간은 오기마련이다.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고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인연도 언젠가는 끝이 나게 되어있다. 하지만 보통 그것을 자각하며 살아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다른 한쪽을 잃고 난 뒤의 아픔은 늘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상처도 아물고 기억도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조금 더딜 수는 있지만 무조건 그렇게 된다. ‘테스 [그렇게 잊어볼게]는 그런 아픈 기억을 서서히 잊어가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성숙해진 목소리와 감성으로 다가가는 ‘테스(Tess)’의 음악은 이별의 아픔을 겪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번 곡을 작곡했다. 이전의 앨범들 과는 다르게 힘을 조절하며 감성을 더욱 끌어올린 그의 음악을 들어보며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