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발표한 4집 [연어]는 전작에 이어 일본인 기타리스트 하찌가 프로듀스를 맡아 다채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당시 IMF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 곡이자 현재까지도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 있는 타이틀 곡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 수록되어 있으며,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의 꽹과리 연주를 삽입한 '`98 아리랑'을 비롯 펑키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춤추는 나' 등 강산에의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더욱 깊어진 내면의 성찰을 적어낸 가사와 텁텁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그의 보이스는 또 한번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