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깡통 로봇은 심장이라는 것을 동경했다. 슬프거나 아픔, 사랑, 혹은 호기심 같은 반짝반짝한 감정들까지도 모두 심장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믿었다. 슬픔, 아픔, 호기심 모두 완벽하게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사랑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사람들마저 자물쇠에 이름을 쓰고 나무에 사진을 걸며 증거를 남기려고 애썼다. 사랑은 언제나 심장보다 빨리 뛰므로…. 깡통 로봇은 한때 자물쇠였던 자신의 마른 가슴을 쳐다보았다. 자신이 자물쇠의 감정을 물려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품 안의 어린 연인이 못내 쓸쓸하게 느껴졌다. [Credits] Lyrics by 김필선 Composed by 김필선 Arranged by 김필선, 신채현 Executive producer 김빌리 Produced by 김승재 Piano by 신채현 Record by 김필선 Mixed by 김승재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Management by Billybeanmusic Video by 강영진 Artwork by 황유진 A&R by 정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