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혜 [바다에게] 바다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힘들 때 눈물을 떨어뜨리던 곳도, 웃음을 흘려 놓던 곳도 바다였습니다 바다는 제게 유일한 청중이자, 광활한 일기장이었습니다 바다는 모나진 맘도, 못나진 내 자신도 전부 알고 있는 제 변덕의 유일한 목격자에요 문득 그런 내 소중한 바다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 쓰게 된 곡입니다 익명의 많은 고민들과 사랑, 그리고 이별들을 다 끌어다 안고도 너울 너울 춤추기만 하는 저 바다는 무겁진 않을까요 하지만 그 아무리 큰 파도라도 해변가에 다다를수록 잘게 부서지는 것처럼, 바다는 어쩐지 우리에게 전부 별 일 아니라는 듯 다독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나의 바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Credit] Composed by 신선혜 Lyrics by 신선혜 Arranged by 신선혜, 김민지 Vocal 신선혜 Piano 김민지 Trumpet 김한수 Chorus 신선혜, 배소영, 김혁 Mixed by AFP KR 한재우(Jay Wu Han) @afp.kr Mastered by AFP KR 한재우(Jay Wu Han) @afp.kr Artwork by 철민 (@picturemean)